Quebec - 강건너 퀘벡 구시가지를 바라볼 수 있는 곳 Levis Terrace
- 캐나다 여행
- 2019. 9. 18.
오전에 시타델 하나만 보고 오후에는 하루 종일 숙소에서 쉬었다. 이렇게 쉬는 것도 중요하니.. 오후를 이렇게 쉰 이후는 오늘 주요 일정은 저녁 시간 대이기 때문이었다.
퀘벡에 대해 가졌던 환상 중에 하나가 야경이 엄청 멋있을 것이라는 것.. 그래서 강건너에서 퀘벡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검색을 해봤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Levis Terrace 공원이다. 정식 이름은 Terrasse du Chevalier-de-Lévis 인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이곳에 Levis라는 사람의 동상이 있고 강변 테라스이기에 이렇게 이름을 부르는 듯하다.
↑ 한적한 넓은 공원이다. ↑ 붉은색의 키오스크가 눈에 띈다.
여기에 도착해서 처음 느낀 것은 와...이렇게 좋은 곳에 이렇게 사람들이 없을 줄이야다...
강 건너 퀘벡의 구시가지가 보이는 전망이 너무 멋지다.
그런데 이렇게 한적할 수가.. 그냥 여기는 이 동네 사람들이 개를 데리고 산책오는 곳일 뿐 관광객은 거의 없어 보였다.
프롱트낙호텔 앞의 뒤프랑 테라스의 키오스는 녹색으로 되어있었는데 여기는 반대로 아주 강렬한 붉은색으로 되어 있다.
↑ 즐겁게.. 즐겁게..↑ 벌받는게 아니다. 물구나무서기 연습중..방해하는 오빠
푹 쉬고 와서 그런지 아이들 기분이 다들 좋은가 보다..
해가 넘어가길 기다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본다.
↑ 엄마는 그냥 이유 없이 마냥 좋은 존재..↑ 엄마의 무릎팍 위에..
좀처럼 해가 빨리 지지 않아 잠깐 동안 얼음땡을 하기로 했다. 이렇게 넓은 곳에서 오랜만에 달리니 힘드네.. 즐겁게 달리고 나니 이제 해가 지려고 한다.
↑ 얼음땡...↑ 어른은 힘들지만 애들은 즐겁다
Levis의 동상 뒤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실루엣 밖에 안 보이지만 멋진 장면이다.
↑ Levis의 동상 뒤로 해가 진다.↑ 실루엣이 참 곱다
세인트로렌스강 주변으로 좀더 화려한 조명이 있으면 더욱 멋질텐데 이곳은 홍콩 같은 관광지가 아니다. 아주 희미한 조명들만이 강변을 밝힐 뿐이다.
↑ 세인트로렌스강의 모습↑ 테라스 난간 옆에서..
프롱트낙호텔 역시 따로 조명이 들어오지는 않는 듯하다.
아직 어둡지 않아서인가...
어쨌든간에 야경 사진을 찍기란 참 어렵다... 조리개 값을 조절하면서 찍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해질녁 세인트로렌스강의 빛깔은 정말 예쁘다.
↑ 야경 사진..
좀 빛나는 건물 몇 개만 있어도 멋진 야경이 나올텐데 아쉽다..
하지만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깔은 봐도봐도 예쁘다.
↑ 좀 괜찮은 사진..
좀 어두워 조리개를 조이고 노출시간을 늘려도 원하는 이미지는 나오지 않는다. 치사하지만 카메라나 내탓보다는 퀘벡의 조명탓으로 돌려본다.
그렇게 즐겁게 시간을 보낸 다음, 저녁식사를 하러 다시 숙소로 들어간다.
↑ 좀 아쉬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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