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트레일 추천 (남쪽끝 표지석)
- 세인트캐서린 인근 볼거리
- 2023. 7. 26.
브루스 트레일을 전체 일주하겠다가 아니라 그냥 잠깐 즐겨보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나이아가라 지역의 브루스 트레일 추천 코스를 몇 가지 추천해 본다.
나 자신도 일주를 해보지 않고 군데군데 가봤기 때문에 정확한 추천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처음 가보는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코스만 공유해 본다.
일단 브루스 트레일을 즐길 때는 차를 2대 가지고 가는 게 좋다. 한대는 출발점에 주차하고 다른 한대는 도착점에 주차해 두면 다시 돌아갈 필요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데려달라고 요청을 해야 한다. 일부는 히치하이킹을 하기도 한다.
■ Queenston Heights Park ↔ Firemen's Park Lower Parking Lot
코스가 아주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브루스 트레일의 남쪽 끝 표지석이 있는 Queenston Heights Park에서 시작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남쪽 끝 표지석과 트레일을 실제로 시작하는 곳의 거리가 다소 되기 때문에 표지석에서는 사진만 찍고 실제 주차는 트레일 시작점 근처에서 하는 것이 체력을 아끼고 좋다.
만약 봄철이라면 이 주차장에 벚꽃이 만발하기 때문에 벚꽃을 즐기기에 좋다. Queeston Heights Park 자체가 소풍 장소로 좋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다.
브루스 트레일의 이 첫 코스는 Queenston Heights Park에서 시작해서 약 2시간 정도 걸어 Firemen's Park의 Lower Parking Lot까지 가는 코스다.
Queenston Heights Park - Laura Secord Trail 이정표 - 매립지 옆 길 - 405 Highway 다리 아래 - St Paul Ave (100번 도로) - Walker Park - Firemen's Park
만약 브루스트레일 공식 맵이 없다면 코스에 대한 지도를 Hiiker.app에서 확인한 뒤 가는 게 좋다. 구글맵에서는 브루스트레일에 대한 표시가 누락된 경우가 많다.
https://hiiker.app/trails/ontario/niagara/the-bruce-trail/map?stage=Stage+1
하지만 브루스트레일 코스만 생각한다면 아이들이 즐길만한 것이 별로 없고 좀 지루해 할 수 있다. 길은 숲길이지만 아주 평범하고 그 흔한 폭포도 하다 없다. 아이들에게 맨 첫 코스로 여기를 간다면 다음부터 다시는 브루스 트레일에 안 가겠다고 할 수도 있다. (어쩌면 이런 이유 때문에 Queenston Heights Park를 출발점이 아니라 도착점으로 하고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약 체력이 안되거나 지루하다면 매립지 옆 길이 끝나고 큰 도로가 나올 쯤에 마치는 것도 괜찮다.
제법 큰 도로인 100번 도로쪽 부터는 숲길이 아니라 다소 생뚱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브루스 트레일에 이런 도로를 접한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기에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는게 좋다. St Paul Ave에서 다시 브루스 트레일 숲길로 들어가는 표시를 놓치면 철길을 따라 가야할 수 있기에 표시를 잘 살펴봐야 한다.
적당히 쉬었다 자연을 즐기면서 가면 그래도 좋은 트래킹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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