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얘기를 하는데 식물원이 빠질 수 없다. Niagara Botanic Garden 역시 봄꽃의 유명한 길이 있다. 메인 주차장 오른쪽에 위치한 Crabapple Tree Pathway인데, 통로 주변으로 다양한 색상의 Crabapple이 줄지어 심어져 있다. Crabapple의 개화는 5월 초부터 약 2주간인데, Mother's Day에 맞춰 꽃놀이를 가면 된다. Crabapple Tree의 원산지는 일반적으로 북아메리카인데, Flowering Cherry Tree는 동북아시아가 원산지이다. 그래서인지 캐나다 여러 지역에서, 그리고 각 개인 가정의 정원에서도 Crabapple은 흔히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꽃사과 나무라고 부르는데 벚나무에 비해 흔하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런 이유로 Nia..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갈만한 봄꽃 명소 중 Lilac 군락지가 있어 소개한다. Niagara Park에서 관리하는 Centennial Lilac Garden이 바로 그 주인공. 공원 전체가 라일락으로만 되어 있는 특이한 곳이다. 1967년에 캐나다 연방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조성된 곳인데, 535그루의 라일락이 심어져 있다. 색은 라일락 특유의 흰색, 연보라색부터 진한 보라색까지 다채롭게 구성이 되어 있다. 원래 Lilac도 Tree 타입부터 작은 Shrub타입까지 다양한데, 이곳에 심어진 라일락은 Common Lilac라는 종류만 심어져 있다. 라일락은 그늘을 만들어 주기에는 키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낮 땡볕에 가는 건 그다지 좋지 않다. 이 Common Lilac의 개화 시기는 5월 초부터 말까지 한..
우리나라의 벚꽃 때 볼 수 있는 모습과 가장 비슷한 곳이 Brock 대학 본관 (도서관) 앞이다. 벚꽃의 품종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Yoshino cherry 품종이다. 일반적으로 캐나다 지역에서는 Kwanzan이라는 겹꽃 벚꽃이 많은 편인데 Brock 대학은 좀 특이한 편이다. Brock 대학의 벚꽃은 약 200그루 정도가 심어져 있는데 일본 정부에서 선물로 심어준 것이라고 한다. 4월 중순부터 5월초까지 벚꽃이 만발할 때이기에 이 시기에 가면 후회하지 않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벚꽃은 이 곳 이외에 나이아가라 폭포 A주차장 쪽에서도 볼 수 있는데, Brock 대학만큼 많이 심어져 있지는 않다. 그래도 Floral Showhouse를 보러 갔을 때 이곳에도 들리면 봄 벚꽃도 쉽..
Floral Showhouse는 Covid Pandemic 기간에는 문을 닫았었는데, 최근에 다시 개장을 했다. 실내를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실내 온실에서 다양한 화려한 꽃들을 즐길 수 있다. Niagara Park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주차는 Park의 지정 주차공간에 하면 된다. Niagara Park의 연간 주차권을 미리 발급받으면 폭포도 아무 때나 쉽게 보러 올 수 있고 Park에서 관리하는 주차공간에 부담없이 주차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실내 꽃들보다는 Niagara-on-the-lake의 Old Town에 있는 꽃들이 훨씬 예쁜 것 같다. 아무튼 여름꽃과 별도로 봄꽃을 즐기기에 Floral Showhouse는 매우 적격이다. 외부에서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입장료를낼 필요도 없다..
Beamer Memorial Conservation Area 개인적으로 브루스트레일의 나이아가라 지역 중에서 가장 풍광이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이 구역의 브루스트레일은 계곡을 건너기 위해서 Escarpment의 아래 쪽에서 위쪽으로 올라와야 되는 코스여서 약간 힘든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Side 트레일은 Beamer Memorial Conservation Area의 주차장에서 시작되기에 아주 편한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코스가 짧아서 정말 산책이라 할 수 있다. 처음 반겨주는 곳은 드넓은 잔디밭이다.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망탑이 가운데 있는데 한번 올라가 보는 것도 괜찮다. (올라간다고 딱히 별로 볼 게 있지는 않다.) 이 곳은 Bird-watching으로 꽤나 유명한 곳으로 매 같은 ..
Rockway Conservation Area 이곳은 두 가지 옵션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코스다. 한 코스는 Rockway Conservation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Louth Conservation 주차장으로 가는 Bruce Trail 메인코스이고, 다른 한 코스는 Rockway Side 트레일 코스다. 차를 두 대 가지고 간다면 첫번째 옵션이 좋겠고, 그렇지 않다면 두번째 코스가 좋겠다. Rockway Side 트레일에는 시작점에 좀 큰 Upper Rockway Falls가 있고, 마지막 쪽에 작은 Lower Rockway Falls가 있다. 시작점에 있는 폭포는 트레일 코스에 벗어나 아래 낭떠러지 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약간 위험할 수도 있다. 비가 오면 물이 많아져 좀더 보기 좋다. 실제로..
Decew Falls Course (Morningstar Mill) Decew Falls 쪽 브루스 트레일은 Decew House Heritage Park 쪽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이 코스는 Moodie 호수라는 수변 지대를 따라 진행되는데 아쉽게도 그늘이 없다. 따라서 너무 더운 여름 땡볕에는 가지 않는 게 좋다. 브루스 트레일은 거의 대부분 Escarpment라는 경사지를 따라 이루어져 있어 호수변을 따라 가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고 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이 곳을 지나가면 아주 은은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이 코스의 시작점 Decew House Heritage Park에는 옛날 Decew라는 1812년 미국-캐나다간 전쟁의 군인 집의 흔적이 남아 있다. 예전 그 전쟁에서 군수품의 저장고로 쓰이..
Woodend Conservation Area 브루스 트레일에서 어쩌면 가장 아이와 함께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이 Woodend Conservation Area인 듯 싶다. 짧아서 거의 1~2시간 정도면 코스를 완주할 수 있으며, 그것도 힘들면 안쪽까지 더 들어가 주차를 할 수 있다. 나이아가라 컬리지의 Niagara-on-the-lake 캠퍼스 인근에 있어 학교 학생이나 관계자들은 한번쯤 가보면 좋을 듯하다. 이곳은 단풍도 예쁘게 드는 곳이라 가을에 오면 더 좋은 곳이다. Wooden 보호구역은 DSBN (나이아가라 교육청)에서 자연교육장으로 쓰고 있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어른들에게는 별로 흥미를 주지 않을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 Course Map..
브루스 트레일을 전체 일주하겠다가 아니라 그냥 잠깐 즐겨보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나이아가라 지역의 브루스 트레일 추천 코스를 몇 가지 추천해 본다. 나 자신도 일주를 해보지 않고 군데군데 가봤기 때문에 정확한 추천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처음 가보는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코스만 공유해 본다. 일단 브루스 트레일을 즐길 때는 차를 2대 가지고 가는 게 좋다. 한대는 출발점에 주차하고 다른 한대는 도착점에 주차해 두면 다시 돌아갈 필요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데려달라고 요청을 해야 한다. 일부는 히치하이킹을 하기도 한다. ■ Queenston Heights Park ↔ Firemen's Park Lower Parking Lot 코스가 아주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브루스 트레일의 남쪽 끝 표지..
브루스 트레일은 캐나다 나이아가라 지역부터 토버모리 지역까지 이어지는 900km의 어마어마하게 긴 트레일 코스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코스로, 기본적으로 지층의 융기로 생겨난 절벽 같은 지형인 나이아가라 Escarpment 를 따라 이루어져 있다. 이 Escarpment는 지구 지층의 움직임으로 급격히 융기된 지형이기 때문에 단차로 인해 나이아가라 폭포를 비롯해 수많은 작은 폭포들, 낭떠러지, 계곡 등이 생겨나 있다. Lake Huron과 Georgian Bay를 낀 토버모리 인근의 반도를 Bruce 반도(Penninsula)라고 부르고 Trail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기에 Bruce Trail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이 긴 코스를 한번에 가기는 힘들기 때문에 섹션별로 나누어서 코스가 만들어져 있..
캐나다의 Thanksgiving Day와 Halloween Day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호박이다. 호박 파이도 많이 해먹고, Jack-O Lantern을 만들기 위해서도 늙은 호박을 많이 사용한다. 이 호박을 테마로 한 농장이 있는데, 바로 Howell Family Pumpkin Farm이다. 그냥 농장이 아니라 여기는 가을이 되면 테마파크로 바뀌는 듯하다. 모든 체험을 할 수 있는 입장료가 별도로 있는데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단체로 와서 이런 체험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굳이 이런 걸 하고 싶지는 않고 그냥 입구에 있는 마켓만 둘러보기로 했다. 마켓만 둘러보는 것은 무료인데 호박을 활용한 장식이 많이 꽤 볼만한 편이다. 호박 전문 농장인만큼 정말 다양한 모양, 크기의 호박이 있고 사 가는 ..
Burgoyne Woods는 멋진 오크 Tree로 전체 숲을 구성하고 있다. 주택가로 되어 있는 마을을 지나면 이런 숲이 나오는데 캐나다라는 나라는 이런 류의 공원이 여기저기 산재한다는 것이 정말 신비롭다. Burgoyne Wood는 숲으로도 좋지만 사실 동네 사람들에게는 Dog Park로 많이 유명하다. 개들은 기분적으로 줄로 묶고 다녀야 하는데 이곳 Dog Park에는 개줄을 풀고 자유롭게 다니게 할 수 있다. 개들을 잠깐 보고나서 숲을 한바퀴 돌아본다. 아니 별로 돌아볼 것도 없을 정도 규모의 숲이라 그냥 중간 쯤까지 걸어갔다.. 이곳 숲은 Red Oak Tree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름이 Red Oak라고 해서 단풍잎이 Red 빛깔은 아니다. 물론 붉은 빛깔을 띄기는 하지만 이곳 숲은 붉게 물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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