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산은 크게 대략 3가지 지역으로 나눠진다. 로키산맥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캐나다 서부 산지, 북극쪽 가까이에 자리 잡은 동북쪽 산지인 Baffin 산맥, 그리고 동부쪽 Laurentian 고원지대다. 캐나다 서부 산지캐나다 서부쪽에는 대륙의 판이 부딪혀 지진, 화산 활동이 활발했던 곳으로 상당히 높은 산지 지형을 이루고 있다. Rocky Mountains, Mackenzie Mountains, Coast Mountains, St. Elias Mountains 등이 있다. ■ Rocky MountainsRocky Mountains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맥으로, 유네스코에서는 Jasper, Banff, Yoho, Kootenay 공원을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해 놓고 있다. 또한 미국 국경에..
캐나다는 땅이 넓은 만큼 Time Zone 또한 단일 대역이 있지 않다. 하지만 이게 또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다. 일단 Time Zone 전에 Daylight Saving time부터 챙겨봐야 한다. Daylight Saving Time우리나라로 따지면 Summer Time제.. 캐나다에서 Summer Time이라는 말을 쓰면 엥.. What? 이라고 한다. Daylight Saving Time제가 3월이라는 매우 이른 봄에 시작되니 Summer Time이 낯설기도 할 것이다. (참고로 Summer Time제는 영국과 EU에서 쓰이는 말이다.) Daylight Saving Time 제도는 1895년에 처음 도입된 제도이며, 우리나라도 한 때 이 제도를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미국..
캐나다의 고속도로는 땅이 넓고 각 주에 의해 자치적으로 운영되는 측면이 있다보니 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것도 있다. 하지만 어쨌든 캐나다는 National Highway System이라는 이름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 고속도로 시스템에는 캐나다의 동과 서를 잇는 Trans-Canada Highway와 Yellowhead Highway, 그리고 온타리오주의 Queen Elizabeth Way 처럼 각 주에서 관리하고 있는 Primary Highway가 포함되어 있다. Trans-Canada Highway는 방대한 캐나다 국토 내 이동와 물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미국에 비하면 그 역사가 짧은 편이다. 미국의 경우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링컨하이웨이 Lincoln Highway가 1..
캐나다의 철도 역사를 살펴보면 1720년 원시적인 형태로 요새를 만들기 위해 돈을 나르는 형태였고, 본격적인 증기기관차는 1830년대 British North America라는 영국의 식민지 내에서 물자를 이동하기 위해서 설치되었다. 당시에는 Upper Canada (온타리오)와 Lower Canada(퀘벡) 정도를 연결하는 정도였다. 본격적으로 동과 서를 이어주는 대륙간 횡단 열차는 캐나다연방수립과 연계된다. 캐나다 연방이 수립될 때 연방 가입을 꺼려하던 주에 빚을 탕감해주고 각 주의 생산품을 좀더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기 위해 철도 계획을 선물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Canadian Pacific Railway다. 이 노선이 생기기전까지 캐나다 각 주의 대표자들은 서로 협의하기 위해 미국..
Ecozone캐나다는 땅덩어리가 넓은 만큼 지역별 기후도 다양한 편이다. 이러한 기후를 지역별로 잘 구분해 놓은 것이 바로 Ecozone이다. 위 이미지를 보면 01-03까지는 북극권에 해당되는 기후다. 거의 나무들이 자라지 않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생태학적 이름으로 툰드라(Tundra)에 해당되는 곳으로 여름 최고기온이 영상10도 밖에 되지 않는 한대기후라고 할 수 있다. 거의 Nunavut Territory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우리에게는 에스키모로 익숙한 이누이트 민족의 생활권이고 식물들이 거의 자라지 못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수렵을 통해서 생활을 해 나간다. 04, 11번 지역은 Taiga(타이가)에 해당한다. 타이가 지역은 툰드라와 달리 침엽수 나무들이 자라는 냉대 기후에 속한다. 겨울이 길고 춥..
캐나다의 행정 서비스는 Federal, Province, 그리고 Municipality 단위로 나눠진다. 그런데 Province까지는 아주 명확한데, 그 아래 Municipality 단위로 가면 좀 많이 헤깔린다. 온타리오 주를 중심으로 그 하위 행정구역을 살펴보면 일단 444개의 Municipality가 있다. 이 Municipality는 30개의 upper-tier, upper tier에 묶여 있는 241개의 lower-tier, 그리고 독자적인 행정서비스를 하는 173개의 single-tier로 다시 나눠진다. (무슨 소리인지...) Upper-tier와 Lower-tier municipalityUpper-tier municipality라는 개념이 우리에게는 좀 생소하다. 마치 강릉, 동해, 평창,..
캐나다에 대해서 좀 뻔한 지리 정보들은 많이들 알고 있을 듯해서 뭔가 좀 색다른 지리 정보를 찾아봤다. 그래도 일단 캐나다의 기본 지리 정보를 정리해 본다. 캐나다의 면적은 9,984,670 km²로서 기억하기 쉽게 약 10M km² 이다. 이 정도 면적이면 거의 유럽 전체 면적(10.2M km²)과 거의 맞먹는다고 할 수 있다. 떵덩어리는 큰데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적다. 인구밀도로 따진다면 거의 세계 원탑 수준이다. Rank Country Area sq.km Population (rank) 1 Russia 17,098,242 145,934,462 (9) 2 Canada 9,984,670 37,742,154 (39) 3 United States 9,833,517 331,002,651 (3) 4 C..
캐나다는 매우 다양한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나라다. 하지만 어쨌든 백인, 특히 영국계가 사회 주류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국계 중심의 사회가 다양성 존중의 나라로 변화되는 과정이 마냥 순탄하지는 않았다. 함께 전장에서 캐나다를 위해 싸웠지만 전쟁이 끝나고 캐나다 사회로 다시 들어오면 보이지 않는 차별과 탄압은 그치지 않았다. 어디에서는 그렇듯이 캐나다에서도 마이너러티 Minority는 그러한 차별과 탄압 속에서 끊임없는 요구와 투쟁을 통해서 오늘날과 같은 권리, 대우, 존중을 얻을 수 있었다. 그들의 이런 시련의 과정이 없었다면 아마 오늘날과 같은 다양성 존중의 사회가 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오타와를 여행하다보면 국회의사당 동관 부근에 5명의 여성 동상(The Famous Five) 동상이..
한국전쟁까지 UN의 한 국가로서 참여한 뒤 캐나다는 이제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캐나다만을 위한 새로운 정체성을 갖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국장 Coat of ArmsCoat of Arms이라고 하면 어떤 집단의 특성을 대표하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그림이나 문자 등으로 표시를 하고 있으며, National Coat of Arms는 국장 또는 나라문장 등으로 표현된다. 유럽처럼 왕가의 전통이 남아 있는 나라들은 좀 복잡한 국장을 많이 갖고 있으며, 이러한 상징을 쓰지 않았던 아시아권 나라들은 좀더 심플한 문양을 갖고 있다. ※ 각 나라의 국장들https://en.wikipedia.org/wiki/National_coat_of_arms 국장을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은 바로 ..
오늘날 캐나다를 가장 발전시킨 원동력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바로 이민자와 전쟁이 아닐까 싶다. 특히 1, 2차 세계 대전이 유럽에서 일어나면서 비록 자국 국민들의 희생이 있기는 했지만 캐나다 땅에서의 피해는 거의 입지 않고 경제 발전과 기술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1차 세계대전 ■ 전쟁의 시작1914년에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형식적으로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대공 암살이 계기가 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기근과 경기 위축, 영토 분쟁, 민족주의 등 다양한 요인들이 전쟁의 원인으로 작용되었다. 영국이나 프랑스 등과 같은 유럽의 강자들은 이미 식민지를 보유하고 있어 그 식민지를 통해 자원 공급과 소비가 가능했지만 유럽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독일은 그렇지 않고 고스란히 경기위축의 어려움을 ..
1900년대 산업이 발전하고 이민자들이 더욱 많이 들어오면서 캐나다는 영국계 이외에 정말 다양한 출신들로 구성된 나라가 된다. 자연스럽게 영국계 사람들은 여전히 영국과의 깊은 유대감을 강조한 반면, 다른 사람들은 캐나다를 독립국가로서 영국과의 독립적인 정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당시 캐나다는 대영제국(Imperialism)의 한 일부분일 뿐, 독립국가는 아니었다. 1867년 캐나다 연방이라는 독립국가 비슷한 모양새를 갖추기는 했지만 영연방국가로서 캐나다의 군주는 영국의 국왕으로 되어 있었고, 캐나다 연방 정부의 중요한 결정은 모두 영국에 의해 결정이 되고, 최고 헌법 기관 역시 영국의 헌법기관이었다. 별도의 외교권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캐나다의 Confederation을 승인한 빅토리아 여왕은..
캐나다 역사에서 1880년대는 산업화 시대 Industrialization Age라고 불리어진다. 사람들의 손에 의해 무언가 만들어지는 시대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기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시대로 바뀐 것이다. 공장 뿐만 아니라 농장에도 새로 발명된 기계들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더 이상 농장에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없어짐에 따라 이들은 직업을 찾아 도시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은 자본의 위력이 본격적으로 발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본으로 더 큰 기계를 도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더 큰 소득을 올린다... 기계 덕분에 인건비는 더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건 돈이 있는 부자들은 더 큰 부자가 되게 해주고 가난한 노동자들은 더 가난하게 만드는 어쩔 수 없는 자본주의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토론토와 같은 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