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섬.. Thousand Islands은 캐나다의 대표적인 휴양지라고 할 수 있다. 세인트로렌스강이 온타리오 호수와 만나는 곳에는 이렇게 많은 섬들이 자리잡고 있다. 정확하게 1,864의 섬이 있다. 어떤 섬은 캐나다에... 어떤 섬은 미국 땅에 있다. 천섬 타워일단 이곳의 전체를 한번 조망해보고 싶어서 천섬의 전망탑이라는 Thousand Islands Tower에 가봤다. 이 타워는 천섬에서도 가장 큰 섬인 Hill Island에 세워져 있다. 미국 국경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미국으로 넘어가는 차들이 많다. 그러기에 육지에서 이곳 섬까지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아쉽게도 이 다리를 통과하려면 통행료 $4를 내야만 한다. 우리는 차로 휙 지나갔지만 옆으로 보이는 섬들의 풍경이 매우 멋지다. 그래서 따로 걸..
천섬Thousand Islands으로 가기전에 잠시 쉬기 위해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결정한 곳이 킹스턴Kingston의 Murney Tower 인근이다. 캐나다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 꽤 잘 알려진 킹스턴이라는 도시가 어떤지도 궁금했다. 새벽에 센캐를 출발해서 도착한 곳이기에 가족들은 일단 여기가 어딘가 싶었는 굉장히 깨끗한 공원, 수변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은 오전의 따스한 햇살이 부드럽게 느껴진다. 공원 내 별도로 조성된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고 잠깐 둘러본다. Murney TowerMurney Tower는 19세기 대영제국 군대의 해변 방어를 위해 지어진 군사시설인 Martello tower라는 건축물로서 1846년에 세워졌다. 지금의 캐나다인 British North America와 미국이 한창 ..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을 혹시 캐나다에서 사용하려고 갖고 왔다면 물론 통신사 가입하고 유심을 갈아끼우면 사용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나 뿐만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 한국에서 쓰던 핸드폰을 가져왔고 캐나다 현지 통신사 유심을 키우고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모든게 아무 문제 없지만 단 하나 캐나다 자체 앱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보이질 않는다. 대표적인 앱이 아이들 학교 쉴 때 연락해야 하는 School Messenger, 그리고 중고 거래 사이트인 KIJIJI, 또 아마존의 Alexa 앱, TD 뱅크 앱이다. 이런 것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크게 구글스토어의 계정을 변경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불편한 건 사실이다. 그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내가 사용하고 있는 폰은 갤럭시여서 안드로이드폰에 한해서만 설명이 ..
추밀원 Privy Council요즘 캐나다 총리의 SNC 사건에 대한 부정개입이 연일 이슈이다 보니 추밀원 사무처장의 개입 역시 조사되고 있다. 추밀원 Privy Council 은 우리나라에는 없는 기관이다보니 약간 존재감이 헤깔리는 곳이기도 하다. 추밀원은 왕권 국가에 있는 조직으로, 국왕의 자문기관을 뜻한다. 추밀은 아주 중요하고 요긴한 기밀이라는 뜻으로 과거에는 주로 비밀스럽게 국왕을 도와주는 친위대 또는 비밀조사기관 같은 역할을 했다. 현재 캐나다의 추밀원 (Queen's Privy Council, QPC)은 국왕의 역할이 제한되어 있는 이곳에서 형식적인 기관일 수 밖에 없다. 구성원 역시 전현직 총독, 전임 총리, 전현직 상원의원이나 대법원장, 하원 의장, Province의 수상, 그리고 영국의..
캐나다에서 선거가 끝나고 집권당에서 총리가 나오면 곧바로 내각, 즉 장관의 인선에 들어간다. 캐나다의 내각은 보통 Cabinet 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선 뒤에 곧바로 장관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바뀌지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캐나다의 경우, 새로운 총리가 임명되면 곧바로 집권당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한다. 내각의 규모는 보통 30~40명 사이로 정해지는데 이전 정부에서는 39명이었던 반해 이번 트뤼도 정부에서는 30명이 임명했다. 캐나다 내각의 특징은 집권당의 하원 의원 (Member of Parliament, MP)에서 주로 임명하게 되고, 상원의원 중에서도 임명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지역, 언어, 종교 등을 고려해서 1개의 Province에서 최소 1명은 임명한다. 우리나라가 대통령을 중심으..
이미 지난 글에서도 썼듯이 캐나다의 정치 제도는 의원내각제를 띄고 있다. 영국의 제도가 그대로 정착되었기에 캐나다의 의회(Parliament of Canada) 역시 똑같이 상원과 하원으로 나눠져 있고, 영국의 하원이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것처럼 캐나다의 하원 역시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이 된다. 상원 Senate of Canada 상원(Senate of Canada)의 경우, 영국은 귀족들이 대물림을 하면서 의원직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캐나다의 경우에는 주로 사회적 기여도 높은 인물이 차지하는 경우고 많다. 총 105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온타리오, 퀘백, 마리팀즈,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각각 24명을 임명하고, 뉴펀들랜드에서 6명, 나머지 준주(Territory)에서 각 1명씩..
캐나다에 오기로 한 결정을 너무 급하게 한 것인지 (거의 약 2주만에 결정) 사실 캐나다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러다보니깐 뉴스를 볼 때도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다. 특히, 요즘 뉴스에서는 쥐스탱 트뤼도 Justin Trudeau 총리 (Prime Ministry)에 대한 건설회사 부정 청탁 뉴스로 시끄럽다. 그런데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캐나다의 정치제도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뉴스 이해도 쉽지 않다. 일단 총리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캐나다도 범 영국령, 영국연방(Commonwealth of Nations)임을 알아야 한다. (영국연방에는 현재 52개 나라가 소속되어 있다)따라서 호주나 뉴질랜드처럼 캐나다의 국왕 역시 영국의 엘리자베스2세로 되어 있다. 형식적이기는 하지만 최고의 통수권..
캐나다에서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정보를 인터넷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단히 정리를 하면 1. Stop 사인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Stop 사인이 있으면 반드시 2초 기다렸다가 가야한다. 한국에서는 이런 표시가 있어서 그냥 무시하고 천천히 가는 경우도 많지만 캐나다에서 이 Stop 사인을 무시하면 벌금을 물기 쉽상이다. 물론 실제로 2초를 기다리는게 쉽지 않고, 또 캐나다 사람들도 한 1초 정도 기다리려나... 그렇게 간다.. 그래도 규정은 2초 이상 반드시 멈추었다가 가야된다고 되어 있다. 2. 사거리 (All way) Stop 사인에서는 선착순으로 간다.사거리에서 Stop 사인이 있으면 모든 차들이 섰다가 순서대로 간다. 자신의 차가 다른 방향 차보다 늦게 왔는데 ..
캐나다에서 중고자동차 구매하는 방법과 관련해서는 정말 많은 블로그, 카페 글들을 볼 수 있다. 이런 것들 잘 살펴보고 가면 저렴하고 좋은 차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좀 급하게 차를 구하게 되어 이런저런 것들 따지지 않고 후다닥 샀다고 해야하나..차를 보고 인수까지 24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니 정말 빠르게 산 듯하다. 캐나다에서 중고자동차를 사는 방법 1. 개인간 중고거래보통 kijiji (https://www.kijiji.ca/) 또는 craigslist (https://niagara.craigslist.org/) 에서 많이들 검색하고 차를 보고 구매하는 듯하다. 하지만 차량 중고거래 시 반드시 필요한 inspection report (보통 정비소에서 $100~$150 소요)를 따로 받..
랜딩 서비스를 받으면 좋겠지만 뭐 굳이 그렇게까지 돈을 쓰면서 다른 분의 도움을 받을 필요는 없어 보였다. 그냥 자유롭게 우리 시간에 맞게 해도 충분할 듯했다. 토론토 공항에서 렌트카를 끌고 하루밤 묵을 호텔로 갔다. 다음 날부터는 우리의 세인트캐서린스 집에서 잘 것이기 때문에 하룻밤이면 충분했다. 5명이다보니 처음에는 Airbnb를 알아봤는데, 역시 기본 비용 외에 청소비나 관리비 등이 추가되니 비싸다.. 그래서 호텔을 알아봤는데, 토론토 도심 가까이에 저렴한 호텔이 참 많다. 그 중 한 곳을 잡았는데 5명까지 잘 수 있고, 아침도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도 10만원 정도로 그렇게 비싸지도 않다. 이 정도면 거의 거저라고 생각이 들었다. 호텔에서 하룻밤 푹 쉬면서 오늘 공항에서 짐을 챙겨 렌트카를 픽업해..
우리가족은 모두 5명. 공항에서 세인트캐서린즈까지 이동이 쉽지 않다. 랜딩서비스를 받으면 편하게 갈 수 있겠지만 5명에 짐까지 많다보니 랜딩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 차를 2대 빌려야 된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돈을 낭비하는 건 원하지 않다보니 직접 차를 렌트하기로 했다. 우리 짐은 첼로까지 해서 정말 많다. 5명이 모두 공항에서 큰짐2개씩, 그리고 기내용 가방 1개씩, 작은 배낭 1개씩을 들고 왔으니 대충 가방만 20개가 된다. 일단 차종은 7인승 밴으로 결정. 보통 이렇게 해도 내가 원하는 차종과 똑같은 걸로 빌려주지는 않으니깐 실제로 어떤 차를 받을 지는 모른다. 하지만 대략 우리나라 카니발 정도 차니깐 크기도 대략 그 정도일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렌트카는 Argus Car Hire 라는 렌트카 비교업..
집을 구하고 나서 캐나다 도착 다음날 집과 관련된 최종 계약을 하고 렌트 비용 일체를 수표로 주기로 했다. 우리 나라 같으면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바로 입금을 시켜주는게 가능하겠지만 캐나다에서는 바로 송금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어떻게 보면 이런 지연 때문에 인터넷 거래가 더 안전하다고 해야하나.. 하여간 수표를 지급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내 은행 계좌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서 수표를 발행해 줘야만 한다. 원래 송금은 카카오뱅크 외환 송금으로 하면 수수료도 적게 들지만 이를 위해서는 어쨌거나 캐나다 내 내 계좌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하나은행 원큐 뱅크 계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좀 복잡하다. 새로 생긴 상품이다보니 외환을 다뤄보지 않은 직원들은 헤매기 마련이다. 내가 간 하나은행 역시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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