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캐서린스에서 운전할 때 주의할 점 : 유료도로와 주차

캐나다에서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정보를 인터넷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단히 정리를 하면


1. Stop 사인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Stop 사인이 있으면 반드시 2초 기다렸다가 가야한다. 한국에서는 이런 표시가 있어서 그냥 무시하고 천천히 가는 경우도 많지만 캐나다에서 이 Stop 사인을 무시하면 벌금을 물기 쉽상이다. 


물론 실제로 2초를 기다리는게 쉽지 않고, 또 캐나다 사람들도 한 1초 정도 기다리려나... 그렇게 간다.. 그래도 규정은 2초 이상 반드시 멈추었다가 가야된다고 되어 있다. 


보통 학교와 주요도로로 나가는 길에 Stop 사인이 많다여기에서는 멈춰 선 순서대로 출발하면 된다


2. 사거리 (All way) Stop 사인에서는 선착순으로 간다.

사거리에서 Stop 사인이 있으면 모든 차들이 섰다가 순서대로 간다. 자신의 차가 다른 방향 차보다 늦게 왔는데 먼저 가면 실례다. 


3. 초록색 신호에서 비보호

대부분의 사거리에서 좌회전 표시가 없다. 신호등 표시가 3가지 밖에 없으면 빨강, 노랑, 초록 등이다. 4가지가 있으면 마지막이 좌회전 표시 등이겠지만 실제로 안 켜지는 것도 많다. 초록색 신호에서 대부분 비보호로 좌회전하기 때문에 건너편에서 직진해서 지나가는 차들이 다 가고 나면 좌회전해서 가면 된다. 


유럽의 경우 우회전을 반드시 초록색 신호에 해야하지만 여기에는 꼭 그렇지 않은 듯하다. 초록, 빨강 구분 없이 차 오는지 확인하고 우회전 한다. 


노란색 등은 이미 진입했을 때는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멈춰야 한다. 물론 이렇게 멈출 때 


신호등이 좀 애매하다. 좌회전 신호가 있는 듯 없는 듯..스쿨버스 차 앞뒤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이들이 꼭 있다


4. 스쿨버스가 멈춰 Stop 사인이 나타나면 무조건 서야한다. 

학교 등하교길에 스쿨버스가 애들을 태우고 내릴 때면 차 문 양 옆으로 Stop 사인이 나오는데 무조건 서야 한다. 지나가면 안된다. 

또한 반대편 차선에 있더라도 서야 한다. 애들은 도로 한가운데로 달려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범칙금 뿐만 아니라 아이와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서야 한다. 


5. 노란색 중앙선이 있는 곳에서 불법 유턴이나 좌회전하면 안된다.

이건 참 지키기 어려운 것 같다. 실제로 하면 안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신기한 것은 구글 네비게이션을 쓸 때도 중앙 노란색 선이 있지만 좌회전해서 들어가라고 나온다.


6. 따로 유턴 표시는 없다

도로를 돌아다니다 보면 유턴 표시가 되어 있는 곳이 별로 없다. 좌회전 신호 (비보호)가 있을 때 주의 해서 유턴을 할 수 밖에 없다. 또는 P턴을 해서 가야한다. 


이외에도 블로그를 보면 많은 정보들이 있으니 꼭 숙지하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세인트캐서린스에서 살면서 느끼는 운전할 때 주의할 점


1. 겨울에서 Winter Tire 장착하자

타이어를 4계절 타이어와 Winter타이어를 번갈아 쓰는게 사실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꼭 윈터 타이어를 쓰는게 좋다. 2달 정도 살아보니 정말 1주일에 3일 정도는 항상 눈이 온다. 그리고 꼭 어쩔 수 없이 운전해야할 상황이 생긴다. 그 때를 위해서라도 윈터 타이어를 꼭 달자. 


한국에서는 거들떠보지 않았던 윈터타이어.. 고무털이 뽀송뽀송


2. Freezing Rain 경고가 뜨면 운전하지 말자

처음에는 Freezing Rain이 뭔지 몰랐다. Freezing Rain은 아주 추운날 생기는 것도 아니고 약 영하1도 정도되는 날씨에 보통 많이 생긴다. 신기한 건 공중에 있는 비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바로 얼음으로 바뀐다. 이 때는 윈터타이어도 소용 없다.. 그냥 미끄러진다. 괜히 학교나 관공서가 쉬는게 아니다.


Freezing Rain. 그냥 걸어가도 미끄러지고, 차도 쭉쭉 미끄러진다Freezing Rain이 오면 차도 얼음으로 뒤덮힌다.


3. 토론토 갈 때 유료도로 조심하자

토론토에 가는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인마트나 박물관, 은행 등으로 간혹 갈 때가 있다. 


그런데 QEW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어느 순간 구글 네비게이션이 안내해 주는 곳으로 가다보면 유로도로로 들어서게 된다. 토론토 가는 길에 있는 유료도로는 407번 도로. 


토론토 도심까지 가면 약 $30 나온다407ETR 도로. QEW에서 길이 갈라질 때 주의하자


지난번 미시사가 한인 마트 갈 때 다른 곳에 중고물품 사려고 어떤 곳을 지나갔는데 그곳이 407번 도로였다. 역시나 얼마 뒤에 통행료 고지서가 날라왔다. 


407번 유료도로는 우리나라처럼 티켓뽑고 내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로 자동으로 시작점과 나간 곳 사진을 찍어 요금을 계산해서 집으로 청구서가 날라온다. 이 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월 단위로 이용 청구서 나온다. 매일 토론토로 출근할 때 이용하는 사람들은 매월 $500 정도 나오는 듯하다. 


하지만 러시아워 아니면 굳이 이 도로를 이용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겨우 10~20분 정도 단축될 뿐이다.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번호 인식해서 요금이 청구된다요금청구서 샘플.. (출처: 407ETR). 처음 이런 거 받아보고 깜놀랐다


구글 네비에서 토론토 근방으로 갈 경우에는 꼭 유료도로 금지 체크를 하고 가자. 10~15분 정도 시간 아끼려고 $30을 쓰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설정 방법은 아래와 같다. 토요일 오후 2시 반에 한번 체크해 봤는데 처음에는 407번 이용하게 안내가 나온다. 그리고 유료도로 사용하지 않는 걸로 체크하니 403번 도로로 다시 안내가 나온다. 그리고 시간은 겨우 6분 정도 더 걸린다. 


① 공항을 입력하면 빠른길인 407번 도로로 안내한다② 오른쪽 상단 설정 버튼에서 Route Option을 누른다③ 유료 도로 이용하지 않는 걸로 체크한다④ 이제 무료도로로 다시 안내한다. 6분 정도 차이가 난다.(토 오후)


4. 다운타운 주차

다운타운의 경우, 저녁에는 무료로 3시간 주차가 가능한 곳이 꽤 있다. 도서관도 그렇고, 문화센터도 비슷하다. 하지만 낮에는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졌더라도 무료2시간 주차가 가능한 곳에 차를 세우자. 지난번 EAST 스시 갔을 때 도서관 뒤쪽 법률 서비스 상가들이 있는 곳에 차를 세웠는데 좀 걸어야 하지만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주차를 할 때 방향이 중요하다. 화살표 오른쪽으로는 주차 금지, 왼쪽으로는 낮시간 동안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주택가에서도 방향 표시를 잘 보고 주차를 해야 한다.


법원과 성당 넘어가면 무료주차할 곳이 나온다주차할 때는 방향도 중요하다. 차가 반대방향으로 있으면 범칙금!!


5. 집 앞이라도 주차는 조심

자기 집 앞이라도 도로 변에 주차를 하면 안된다는 표시가 되어 있는 곳이 있다. 이런 곳은 조심..

그리고 눈이 많이 오면 평상시 주차가 가능하더라도 제설을 위해서 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곳이 있다. 특히 차들이 많이 다니는 주요 도로쪽, 아마 살다보면 어떤 도로가 그런 도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도로쪽에는 눈이 오면 바로 차를 빼 줘야 한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