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blic Gardens Halifax의 Citadel 주변으로 아주 잘 조성되어 있는 Public Gardens 있다. 따로 입장료도 없기 때문에 정원이나 공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가볼만 한다. 1836년도에 만들어진 정원이라니 굉장한 역사를 갖고 있는 정원이다. 그만큼 정원 내 잔디나 나무, 꽃들도 참 잘 가꾸어져 있다. 몬트리올 식물원이 아주 거대한 정원이라면 여기는 작지만 좀더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정원이다. 이 공원 안에는 Griffin's Pond라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캐나다 연방이 수립될 때 만들어졌다고 한다. 연못 안에는 좀 쌩뚱맞을지 모르겠지만 이 지역에서 역사적으로 유명한 배들의 복제품들 떠 있다. 타이타닉도 있는데 관리를 잘 못해서인지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은 들지 못..
Gallery를 나오면 부둣가로 바로 이어진다.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이 대부분 바다나 호수 옆에 있어 이런 Waterfront가 매우 잘 발달되어 있는 듯하다. 부둣가답게 뭔가 가지런하게 정리되기 보다는 좀 어수선한 느낌도 없지 않다. 하지만 산책을 하다보면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많은 편이다. ■ COWS ice cream Waterfront는 확실히 사람들이 많은 번잡한 곳이다. 일단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COWS Ice cream가게다. Ice cream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걸로 매우 유명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 Halifax Waterfront의 COWS 매장은 두 곳이 있는데 Ferry 터미널 위쪽에 있는 것이 좀더 큰 본점이고 해양박물관 아래쪽에 있는 것이 분점이다. ..
Halifax는 아주 볼거리가 많은 도시 중에 하나다. Nova Scotia의 주 수도로서 역사적 가치도 풍부한 곳이기에 이곳에서 어디를 가장 먼저 갈까 고민했다. 우리는 이 중에서 체력 좋을 때 가야만 하는 Art Gallery를 골랐다. 우리가 갔던 날은 일요일인데 이곳의 거리 주차는 일요일에 무료다.. 하지만 빈 주차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돌고돌아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걸아갔다. 마침 이곳에서는 캐나다 현지 화가 중 유명한 에 대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Art Gallery는 두 개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 두 건물은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 일단 들어가서 가족 티켓을 끊고 들어갔다. 먼저 보이는 전시가 바로 캐나다 화가 Maud Lewis의 전시.. 장애가 있었던 탓에 어릴 때..
Grand-Pre가 프랑스인들의 정착지였다면 Lunenberg는 영국인들의 정착지라고 할 수 있다. 유네스코는 두 이민자 집단의 형평성을 고려했는지 세계문화유산으로 두 곳을 나란히 지정했다. 루넨버그는 캐나다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은 특히나 집집마다 매우 강렬한 색상으로 집의 외벽을 꾸며놨기 때문에 약간 동화같은 느낌도 난다. Tripadvisor에서 Nova Scotia, PEI 투어프로그램 홍보 사진을 보면 매우 알록달록한 집들의 사진이 있는데 바로 루넨버그 사진이다. 또한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알록달록한 마을 전체 사진을 찍으려면 아쉽지만 바다에서 찍어야 한다. 아래와 같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포기.. (전문가들의 사진이 멋있는 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주차는 Wate..
노바 스코시아 지방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 두 곳 있다. Grand-pre와 Lunenberg. 두 곳 모두 초기 프랑스와 영국에서 이주한 캐나다 정착민의 삶과 관련된다. 먼저 Grand-pre는 프랑스 이주민들이 정착한 지역인 아카디아 Acadia지방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캐나다는 초기 프랑스인 까르띠에에 의해 발견된 후 샹플랑에 의해 많은 이주민들이 건너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이주해 개척한 지역이 바로 아카디아 Acadia다. 하지만 프랑스에 의해 개척된 캐나다이지만 영국의 식민지 확장 정책에 따라 영국이 관심을 가지며 캐나다를 본격적으로 넘보게 되고 결국 캐나다 땅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전쟁을 벌여 영국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영국은 이 아카디아 지역 사람들 Ac..
■ Peggys Cove 이곳 Peggys Cove는 아마 노바스코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거의 대부분의 Nova Scotia 관광 책자 속에 이곳 등대 사진은 빼먹지 않고 등장한다. 그런만큼 기대도 컸던 곳. 숙소에서 Peggys Cove까지는 약 30분.. 가는 길에는 차들이 많이 보이지 않다가 도착하니 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보인다. 주차는 무료.. 인근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한 듯하다. 주차를 하고 내리면 바로 Peggys Cove를 볼 수 있다. 처음 여기를 보고 드는 인상은 정말 큰 바위구나라는 것. ※ Peggys Cove의 전설 숙소에 있던 책 중에 Peggys Cove에 대한 이야기 책이 있었는데, 이 책에 따르면 예전에 이곳으로 오던 배에 갑작스럽..
Nova Scotia의 Cape Breton 관광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이제 Halifax인근의 Prospect라는 곳의 숙소로 이동했다. 지도를 보면 여기 지형은 거의 한국의 남해랑 비슷하다. 그런데 차이가 있다면 우리나라는 남해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배, 어시장, 그물/물고기 정리하는 걸로 가득차 있다면 여기에는 어업에는 크게 관심없고, 대부분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로 되어 있는 듯하다. 그래서 바닷가 인근에 다들 아주 날렵한 레저용 보트들이 널려있다. 우리의 Airbnb숙소는 Prospect에 있는데, 생각보다 이 지역에서 Airbnb 구하기가 힘들었다. 우리 여행 일정에서 가장 비싼 숙소라 할 수 있는데, Sand Castle이라고 이름 붙여져 있는 이 숙소는 Castle도 아니고..
오전에 Cabot Trail의 주로 내륙쪽을 둘러보고 이제 바다쪽을 둘러보러 간다. 더 좋은 트레일 코스들도 많겠지만 우린 우리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며 쉽고 짧은 코스만 골랐다. 노바 스코시아의 동쪽바다쪽은 또 어떤 느낌이 들려나.. ■ White Point Trailhead 우선 우리가 잡은 곳은 정확히는 Cabot Trail 코스에는 들어있지 않은 White Point Trailhead라는 곳이다. Cabot Trail에는 들어가 있지만 같은 방향으로 가다가 해변 라인을 따라가면 나오는 곳이다. (위 트레일맵에서 16번 위쪽 끝에 있는 해변이다) 정식 트레일코스에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주차장도 따로 없다. 하지만 비포장길 입구에 차들이 세워져 있고 그곳부터 걸어가면 된다. 차가 좀더 험준한 지형에..
Skyline 트레일의 여파가 너무 컸는지 오늘부터 갈 Cabot Trail의 코스는 무조건 쉬운 걸로 꼽았다. 일단 오전에는 산속 코스, 오후에는 바다쪽 코스를 돌기로 했다. ■ Bog 그래서 간 곳이 바로 Bog. 여긴 정말 주차장 바로 옆이어서 그냥 한 바퀴 돌기만 하면 된다. Bog는 늪이라는 뜻으로 나무로 된 보드워크 외의 지역은 대부분 물이나 축축한 땅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진귀한 식물은 바로 식충식물들이다. 가운데 아주 예쁜 꽃을 갖고 있지만 이걸로 곤충을 유인한 뒤에 아래 줄기쪽에 나 있는 구멍으로 넣어 죽이는 식물이다. 보드워크 주변 곳곳에 이 식물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마른 고목들도 많이 보이고 약간 황량한 느낌도 없지 않지만 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곳이다. 굽이굽..
점심을 먹고 다시 캠핑장으로 왔는데, 날씨는 여전히 흐리다. 비가 올지 안 올지.. 이곳의 날씨는 예보를 봐도 워낙 변동이 많기 때문에 확실히 단정짓기 힘들다. 시간이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이제 결정을 해야한다. 내일 한꺼번에 많은 트레일코스를 돌기는 힘들고..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았다. 캠핑장 사무실에서 받은 이곳 Cabot Trail 코스에 대한 설명자료를 보니 참 많은 코스가 있다. 뭐 자세히 알기는 어려우니 가장 유명한 Skyline Trail을 가보기로 했다. 이미 늦지 않았을까 했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있었다. 입구에 차를 세우고 사람들을 따라 가본다. Skyline 코스는 끝까지가면 아주 멋진 해변뷰가 나오는 걸로 유명하고 많은 노바스코시아 관광 관련 사진에 등장한다. 일단 가볍..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 노바스코시아의 케이프 브레튼으로 이동..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텐트를 접고 이동을 서둘렀다. 구글 지도에 케이프 브레튼을 검색하고 출발.. 그런데 느낌이 좀 이상하다.. 구글 지도에 배 모양이 보인다. 차를 잠깐 세우고 왜 배 모양이 보이는지 확인해보니 역시나 이 루트는 배를 타야만 한다. 재빨리 배시간표와 예약 등을 검색해봤다. 아뿔사 항구에 도착하면 배가 바로 출발하는 일정이다. 이 루트는 과감히 포기..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로 들어올 때 이용했던 컨페더레이션 브릿지쪽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배를 타면 확실히 지름길이지만 다음 배는 3시간 뒤에 있고, 배는 1.5시간 정도 운행해야만 한다. 좀더 일찍 알았다면 이 배를 탔을텐데.. 배 운임도 승객 상관없이 차 1대 가격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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