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악기 중에서 매우 큰 현악기다.. 보통 중형차 뒤 트렁크에 꽉 차게 들어갈 정도.. 이걸 어떻게 캐나다에 가져갈지 매우 큰 고민거리였다. 돈이 많으면 그냥 자리 한자리 더 사서 가면 되겠지만 우린 그렇게 부자도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비싸지도 아주 싸지도 않는 중간 수준의 첼로를 어떻게 해야할지는 진짜 고민이다. 보통 중고나라를 살펴보면 항공용 첼로 케이스를 따로 판다. 가격은 약 50만원 정도.. 케이스가 왠만한 악기보다도 비싼 수준이다. 가격이 좀 싸면 항공케이스를 사겠지만 이것만 만만치 않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속시원히 답해주는 이가 없다. 규격 사이즈보다 더 큰 화물을 부칠 경우 비용은 얼마나 더 들어가는지, 또 과연 안전하게 처리해 주는지.. 예전 어떤 뉴스에서 아주 오래된 비올라가..
캐나다에서 와서 살면서 많이 느낀 것이 왜 한국에 있을 때 짐을 더 많이 보내지 않았을까 였다.. 뭐 작은 거라도 다 보낼걸... 막상 살아보니 여기와서 사면 되지 했던 것들도 어떤 건 터무니 없이 비싸기도 하고, 또 구하기 어려운 것들도 생각보다 많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화물을 보낼 때 많이 사용하는 회사가 현대해운, 우체국택배 두가지다. 다른 회사들도 있지만 이 두가지가 가장 저렴한 듯하다. 현대해운은 대량으로 보낼 때 door to door 서비스가 가능하고 무게가 아닌 부피로 계요금이 책정되기 때문에 무거운 것을 보낼 때 아주 좋다. 그리고 캐나다에서도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한국어로 가능하고 배송해주시는 분도 한국인이 온다. 우체국택배는 빠르게 보낼 때 아주 좋다. 대신 우체국택배는 무게 중심으로 ..
학교 입학은 1월 둘째주이지만 첫주 수~금까지는 오리엔테이션이 있다. 그래서 캐나다 입국은 입국 2주일 전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다. 너무 일찍 들어가면 비자 심사할 때 왜 이렇게 일찍 들어오냐고 짓궂은 질문을 받는다고 하고 너무 늦게 들어가면 집 구하는 거라든지 정착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고... 그렇다고 적당히 중간 쯤으로 잡으니 이제는 비행기 티켓이 비싸다.. 비행기 티켓이 가장 저렴한 걸 알아보니 12월 18일 정도.. 이것보다 더 늦어지면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휴가가 이어지기 때문에 비싸진다. 12월 18일 입국에 맞춰 어떤 집들이 있는지 알아봤는데, 역시 집들이 많지가 않다. 캐나다에서 가장 쉽게 집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는 www.realtor.ca 라는 사이트다. 이외에 Kijiji 라는 ..
학교가 이번주 한주일 중간 방학이다.. 이 기간을 이용해서 그동안 캐나다에서의 생활을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좀더 여유가 있으면 틈 날 때마다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라며... 누구는 티스토리보다 브런치가 더 좋다고 하는데 그냥 계속 쓰던 블로그라 난 이게 더 편한 듯하다. 누가 보던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어쨌든 이 블로그가 캐나다 생활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해 본다.. 갑자기 회사에 휴직 신청을 하고 쉬게 되었다.. 어디를 갈 것인가... 보통 영어권 해외 유학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로 진행이 된다.. 각 나라별로 장단점이 있는 듯하다. 일단 미국은 비자 신청과 승인이 좀 까다롭다.. 영국은 물가가 아주 상당히 높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