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공항에서 렌트카 픽업 Discount Rent Car

우리가족은 모두 5명. 


공항에서 세인트캐서린즈까지 이동이 쉽지 않다. 랜딩서비스를 받으면 편하게 갈 수 있겠지만 5명에 짐까지 많다보니 랜딩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 차를 2대 빌려야 된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돈을 낭비하는 건 원하지 않다보니 직접 차를 렌트하기로 했다. 


우리 짐은 첼로까지 해서 정말 많다. 5명이 모두 공항에서 큰짐2개씩, 그리고 기내용 가방 1개씩, 작은 배낭 1개씩을 들고 왔으니 대충 가방만 20개가 된다. 


이제 초등2학년 딸에게도 짐을 몽땅 맡겼다여기 있는게 다 우리 짐이다..


일단 차종은 7인승 밴으로 결정. 보통 이렇게 해도 내가 원하는 차종과 똑같은 걸로 빌려주지는 않으니깐 실제로 어떤 차를 받을 지는 모른다.  하지만 대략 우리나라 카니발 정도 차니깐 크기도 대략 그 정도일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렌트카는 Argus Car Hire 라는 렌트카 비교업체를 통해서 예약했다. 그런데 차량픽업과 리턴 장소를 틀리게 하니 7인승 밴과 같은 큰 차는 검색이 안된다.. 결국 차량 픽업과 리턴을 토론토 공항으로 동일하게 하니 드디어 검색이 된다. 


나중에 보니 우리에게 차량을 인도해 주는 업체는 Discount 라는 회사다. 유럽이나 다른 나라들 여행하면서 들어봤던 회사가 아니다 보니 좀 작은 업체인가 했는데 캐나다에서는 거의 최대 업체인 듯하다. 도시 곳곳에 이 회사의 서비스 스토어가 보인다. 만약 Discount를 미리 알고 직접 홈페이지에 가서 예약을 했으면 픽업과 리턴을 다르게 했을 수 있을까 잠깐 후회를 해본다. 




토론토 공항에 도착해서 어마어마한 짐을 끌고 차량 픽업 장소로 가본다. 사실 픽업 장소가 아니라 담당자 미팅하는 장소라 해야 하나 담당자 만난 뒤에 셔틀버스를 타고 차량이 있는 곳까지 다시 이동하는 듯하다. 


렌트카 신청을 하면 이렇게 Location 안내가 온다..원래는 크라이슬러 타운이 배정되어 있다.


미팅 장소는 Viscount Station. 공항 Train을 타고 이곳까지 가면 되는 듯하다. 좀 복잡하긴 한데, 해외여행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겪다보니 뭐 이 정도는 그냥 아무것도 아닌 듯하다. 


공항에서 짐을 모두 찾고 카트에 실은 뒤에 이제 공항 열차를 타러 간다. 이 열차는 인천공항처럼 terminal 간 이동을 담당하는 열차여서 별도 돈을 내지 않고 그냥 타면 된다. 가는 길에 무빙워크에서 카트가 다 넘어지며 짐들이 다 쓰러지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또, 이 열차를 탔는데, 워낙 짐이 많다보니 나랑 아들은 무사히 탔는데, 와이프랑 딸, 조카는 타지 못한 불상사가 발생되기도 했다.. 그래도 나중에 보니 무사히 viscount station까지 다들 알아서 잘 왔다. 


이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로비가 나오고 거기에 담당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토론토공항도 터미널간 연결이 Train으로 아주 편리하게 되어있다.에스컬레이터 내려가면 로비~


그렇게 생각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는데 아무도 없다.. 그냥 횡~~~한 곳이다. 사무실이 있는 곳도 아니고 그냥 벤치만 하나 있다. 잘못 왔나..

다시 올라가서 다른쪽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있는지 확인해 봤는데 역시 마찬가지다. 


순간 난감... 어쩌지.. 우린 캐나다 유심도 없고, 로밍도 안해왔기에 (핸드폰은 한국에서 장기간 정지신청을 하고 왔다) 통화도 안되는데..

이렇게 당황스럽게 있는데, 다행히 한국인 2명이 보인다. 어떤 회사를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캐나다 관련 비즈니스맨 같은 느낌이 난다. 

그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여긴 렌트카 오피스가 없다고 한번 전화 걸어서 확인해보라고 한다. 


전화가 없어 잠깐 빌릴 수 있는지 물어보니 흔쾌히 전화를 빌려준다. 

영어로 전화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잘 모르니깐...) 어쨌든 담당자와 통화를 해서 우리가 여기에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잠깐 기다리라고 한다. 


Suhba 렌터카에서 제공하는 자료 - waiting,pick-up 위치까지 똑같다




담당자가 아주 큰 셔틀을 갖고 왔다. 손님은 우리가족 밖에 없다. 


이 담당자한테 우리가 갖고 있는 짐을 다 들고 타는게 좋을지, 아니면 나랑 아들만 탄 뒤에 렌트카를 픽업해서 이곳으로 다시 오는게 좋을지 물어보니.. 어떻게 해도 상관없다고 한다. 대신 한번 갔다오면 1시간 정도 걸릴 거라도 한다. 공항에서 렌트카 회사까지 거리는 5분도 안걸릴 것 같은데, 오피스에서 대기하고 차량 인도 받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어쩔 수 없다. 


아주 큰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다른 곳은 안가봐 모른다Viscount역 위치와 Discount 오피스 위치..


결국 20개나 되는 우리 짐을 셔틀버스 뒤에 다 싣고 Discount 사무실까지 갔다. 


짐이 이렇게 많은데도 그 직원 웃으며 짐 싣고 내리는 것을 도와줬다. (캐나다에 있으면서 느끼는 건데 아시아쪽 이민자들보다 Canadian들이 훨씬 친절한 것 같다.. 삶의 방식이 다른 건지)


밖에 보니 우리가 신청한 밴, 도요타의 시에나가 세워져 있다. 저건가 보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차 키를 인도받고 셔틀버스의 짐을 시에나로 다 옮겨봤다. 첼로 박스는 너무 커서 해체한 뒤에 첼로 따로 싣고, 박스는 접어서 따로 넣고 차곡차곡 테트리스 작업을 하니 그 많던 짐들이 시에나에 다 들어간다.. 시에나 넌 감동이다..


사무실에 혹시 차 리턴을 세인트캐서린즈로 하면 안되는지 물어보니 자기도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이 정도 차는 생각보다 귀해서 보통 예약이 많이 되어 있다고 한다. 

(나중에 차를 반납할 때 가보니 내가 반납하는 차를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이 있었다..)


시에나 7인승의 옆 모습. 딱 카니발 크기랑 똑같다.내부에 3열 의자를 접고 짐을 넣으면 된다.. 차곡차곡 많이 들어간다.





렌트카는 어느 정도 기간 빌리면 적당할까?

차를 처음에는 3일만 빌리기로 했다가 5일 빌리는 걸로 연장했는데, 이것도 사실 좀 너무 짧은 듯하다. 

따로 정착서비스를 받으면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차가 없으면 이동이 정말 어렵다. 


그리고 이 5일안에 원하는 차를 구입할 수 있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정말 불편하다. 

(차를 바로 구할 수 있는게 아니라 수표발행, 보험등록까지 해야 차를 인도받기 때문에 원하는 차를 정해 계약하고 다시 3일 정도 뒤에야 실제 인도받을 수 있다)


그래서 렌트카는 7일이나 10일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최소한 7일 정도는 하도록 하자. 


어떤 업체가 좋은가?

조금 가격이 있더라도 차량 픽업과 리턴을 달리할 수 있는 업체가 좋다. 

캐나다에서 Enterprise, Discount, Hertz, Budget 등이 큰 업체이고, 각 도시마다 오피스 잘 구성되어 있다. 


보험은?

해외여행을 할 때는 항상 Full coverage 되게 하고, 와이프도 함께 운전할 수 있도록 했는데,

여기에서는 기본적은 cover만 되게 했다. 이 동네가 한국에 비해 차를 매우 안전하게 몰아서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운전에 자신없거나 낯선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Full coverage를 하는게 좋겠다.


단, 캐나다는 보험이 정말 비싸다.. 비용은 감수해야 한다. 


네비게이션은 탑재?

여기 사람들도 그냥 구글 네비게이션을 쓴다. 구글 정말 편리하다.. 

굳이 네이게이션을 추가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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