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 집을 만나다
- 세인트캐서린 일상 생활
- 2019. 2. 28.
세인트캐서린즈에서 최종 집 계약 약속 시간은 4시.
토론토에서 2시에 출발했는데, 좀 막히는지 4시 가까이 되어서 도착했다.
그런데 집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있다.
집에 도착해서 자세히 둘러보니 생각보다 너무 마음에 든다. 앞마당, 뒷마당 모두 넓직하고 잔디도 잘 가꿔져 있다. 그리고 뒷마당에 나무가 없을 줄 알았는데 뒷마당에도 나무가 크게 있는게 마음에 든다.
정원이 있는 집. 얼마나 이런 집을 꿈 꿔 왔던가?
평범한 1층의 방갈로 스타일 주택. 그래도 리모델링을 아주 잘해놨다
우리 집의 주인은 중국인. 남자는 북경, 여자는 홍콩 출신인데 이곳에 온지 1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영어를 하나 못했다는데 지금은 아주 잘한다.. 집을 손수 리노베이션하면서 애착도 많이 갖고 있는 듯 했다.
집에 어떤 기기들이 있는지 목록까지 만들어 놓고, 집에 있는 각종 기기들을 어떤 사용하는지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전쟁터 피난민인가?
짐을 집안으로 들여다 놓고 뭐부터 정리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차에서 짐을 꺼내 집 안으로 들어다 놓고 하나씩 꺼내 본다.
정말 무슨 전쟁을 치른 듯한 방의 모습이다. 아무 것도 없을 때는 그렇게 깨끗할 수가 없었는데 짐이 들어오니 엉망이 되어 버린다.
이제 하나씩 정리를 해보자..
아직은 충분한 가구가 없기 때문에 적당히 그냥 넣어본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들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니 깔끔하다
이렇게 깨끗한 모습이 얼마나 가려나..
그래도 침대, 소파, 밥솥, 식기류 등이 있으니 바로 생활이 가능해서 좋다. 침구류는 없을 것 같아 한국에서 캠핑용 침낭을 갖고 왔는데 이불이 없는 상태에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다음날에는 집 주변 인근으로 산책도 나가본다.
눈이 오니 신이 났다
동네 한바퀴 산책을 가본다.
너무 조용한 마을이다.
산책을 나가도 만나는 사람이 겨우 한 3사람 정도..
거실에 있다면 보면 애들이 "사람 지나간다" 할 정도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어느 산 속 골짜기에 있는 것도 아닌데 정말 아주 평화로운 곳이다.
조금 걸어가면 멋진 작은 공원이 나온다
작은 개울과 그 위로 다리도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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