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봉투 구입과 재활용 쓰레기 처리
- 세인트캐서린 일상 생활
- 2019. 2. 28.
가비지 Garbage. 이사를 하고 나면 확실히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집주인 리차드가 쓰레기 분리 배출에 대해서 가르쳐줬는데, 이건 막상 몇 번 해봐야 익숙해 지는 듯하다.
쓰레기통 구입 또는 교체
일단 우리집은 집주인이 재활용 쓰레기 분리통을 두고 가서 새로 받아올 필요는 없었다.
리차드가 혹시 쓰레기 분리통을 잃어버리면 자기한테 말하라던데 확인해 보니 쓰레기통의 경우, 집을 구입했을 경우, 6개월 이내에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세입자의 경우에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쓰레기통은 집주인이 가져가는게 아니라 두고 가는 것이니 쓰레기통이 없다면 반드시 집주인에게 얘기해서 새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쓰레기통이 파손되면 다른 통으로 바꿀 수도 있다. 쓰레기통이 왜 파손될까 생각이 들겠지만 이곳에서 쓰레기를 처리해주는 직원을 보면 쓰레기통을 막 집어 던진다. 그리고 도로 한가운데 굴러다니는 쓰레기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쓰레기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차, 그리고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버리는 차 두 대로 나눠서 수거해 가는데, 우리 동네는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 수거차는 매우 가지런히 쓰레기를 버리는데 반해,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담당하는 분은 막 집어 던진다. 스트레스가 많은건지, 운전하시는분이 너무 빨리 가서 미처 정리할 시간 조차 없는건지...
쓰레기통의 구입이나 교체는 아래 사이트에 가면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센캐의 경우에는 Goodwill 이라는 중고상품 스토어에서 담당을 하고 있다.
https://www.niagararegion.ca/waste/containers/container-locations.aspx
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
Gray 통
종이류와 깨끗한 비밀봉지를 버리는 통이다. 종이류를 다 담은 뒤에 비밀봉지는 따로 하나의 봉지에 넣어 묶어 위에 올려두면 된다.
가급 입주 초기에 종이박스들이 너무 많이 나와 통 안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가로/세로/높이 90cm가 넘지 않는 종이박스에 다른 박스를 넣어 버리면 통째로 가져간다.
Blue 통
금속류, 플라스틱류, 스티로폼류, 병류를 버리는 통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들이다.
대신 버릴 때 속에 내용물은 반드시 깨끗하게 행궈서 버려야 한다. 속 내용물이 있거나 더럽다면 일반쓰레기 통에 넣어야 한다.
Green 통
음식물 등 썩는 쓰레기를 버리는 통이다.
대신 음식물 쓰레기 봉투는 마트에 가서 따로 사야한다. 이 쓰레기 봉투는 겉표면에 Compostable 이라는 마크가 적혀있다. Compostable은 비료로 만들수 있다라는 뜻인데 땅속에서 자연히 썩는 재료로 되어 있다. 아주 얇아서 음식물 버릴 때 조심해야 한다. 한국에서 쓰던 거랑은 완전 다르다.
아래 그림을 보면 헤깔리는게 종이류인데 순수 종이를 이용해서 만든 종이류(아무 색상도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종이)는 Green 통에 넣게 되어 있다. 이게 좀 혼란스러운데 어떨때는 그냥 회색 통에 넣기도 한다. 그래도 여전히 헤깔리는데 명확하지 않으면 종이일 경우에 그냥 회색통에 넣는다.
그냥 쓰레기통
위에 해당되지 않는 일반쓰레기를 버리는 통이다. 간혹 쓰레기통이 없는 경우에 그냥 검은색 봉투에 버리는 집들도 있다.
쓰레기통 한계 범위를 넘어설 때는 검은 비닐봉투에 태그를 붙여서 버리면 된다. 일반쓰레기의 한계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가 거의 없을 텐데 그래도 혹시 넘게 된다면 인근에 쓰레기 태그를 파는 곳에서 태그를 사서 붙여야만 된다.
너무 큰 쓰레기들은 따로 아래 사이트 참고~
https://www.niagararegion.ca/waste/collection/items/large-items.aspx
쓰레기 버리는 날짜/시간
쓰레기 버리는 날는 각 동네마다 요일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본인 동네를 검색해서 언제 쓰레기를 내놓으면 되는지 확인하면 된다. 인터넷으로 확인하기 귀찮으면 옆에 집들이 무슨 요일에 내놓는지 보고 같이 따로 놓으면 된다.
https://www.niagararegion.ca/waste/collection/schedule/default.aspx
세인트캐서린스도 겨울에 눈이 매우 많이 오는 곳이다. 간혹 눈이 너무 많이 오거나 Freezing Rain이 내리면 도시 전체의 교통망이 마비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쓰레기 수거 차들도 운행을 하지 않는다. 이럴 때는 Niagara Garbage 정책 사이트에 들어가서 하루 연기되는지 아니면 제때 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크리스마스나 새해 연휴 등에도 쓰레기 수거 일정이 변경되니 그 때에는 어떻게 변경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쓰레기는 공식적으로 버리는 날 아침에 배출하게 되어 있으나 그 전날 밤에 내놓아도 된다. 대신 오후5시 전에는 내놓아서는 안된다.
간혹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 있는데 이럴때는 미리 내놓지 않는게 좋다. 우리 쓰레기통의 경우 우리 집에서 100m 정도 굴러간 적이 있다. 물론 내부에 쓰레기도 다 도로에 흩어져 있어 쓰레기통 갖고 오면서 도로에 떨어진 걸 다시 주워 온 적이 있다.
'세인트캐서린 일상 생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운전면허로 교체 (0) | 2019.03.01 |
---|---|
아이들 학교 배정과 ESL프로그램 (2) | 2019.02.28 |
유틸리티 처리: 가스, 전기, 수도 등 (0) | 2019.02.28 |
드디어 우리 집을 만나다 (0) | 2019.02.28 |
토론토 도착 후 가장 먼저 해야할 일 (0) | 2019.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