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턴 - Murney Tower 인근 수변 공원

천섬Thousand Islands으로 가기전에 잠시 쉬기 위해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결정한 곳이 킹스턴Kingston의 Murney Tower 인근이다. 캐나다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 꽤 잘 알려진 킹스턴이라는 도시가 어떤지도 궁금했다. 


새벽에 센캐를 출발해서 도착한 곳이기에 가족들은 일단 여기가 어딘가 싶었는 굉장히 깨끗한 공원, 수변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은 오전의 따스한 햇살이 부드럽게 느껴진다. 


Murney Tower의 모습



공원 내 별도로 조성된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고 잠깐 둘러본다. 


Murney Tower

Murney Tower는 19세기 대영제국 군대의 해변 방어를 위해 지어진 군사시설인 Martello tower라는 건축물로서 1846년에 세워졌다. 지금의 캐나다인 British North America와 미국이 한창 국경을 두고 분쟁이 심할 때 지어진 것이다. 보통 방어 요새로서 별모양의 Citadel은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런 Martello tower는 좀 드문 것 같다. Murney라는 이름은 이 타워가 위치한 곳의 땅 주인이 Murney 가문이기에 이렇게 붙여졌다. 


↑아주 특이한 모습의 작은 요새다↑입장료를 내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19세기 당시의 군대 시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가볼만 하겠다. 하지만 $5라는 입장료가 있어 선뜻 들어가기 망설여진다. 


↑1867년...설립연도도 아니고 뭔지 모르겠다..↑요새답게 해자도 갖추고 있다



우리가족도 들어가다가 말았는데, 이곳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내부보다는 그냥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외부가 훨씬 좋은 듯하다. 


↓인공적으로 만들어둔 모래사장↑멋진 사자조각상.. 올라타보는 사람도 있는 듯..



공원에는 다양한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고, 잔잔히 흘러가는 세인트로렌스강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괜찮은 힐링인 듯하다. 


↑Tower 옆에는 작은 쉼터도 있다↑여기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좋다



여기에서 조금 떨어진 Gord Downie Memorial Pier쪽은 인공적으로 부드러운 모래를 깔아놓아 아이들이 모래놀이하게 좋게 되어 있다. 인근 여학교 축구부인지 연습을 끝내고 이곳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즐기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수변공원을 따라 산책길도 잘 조성되어 있다.↑강인데 참 맑다.. 한강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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