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 몽루와얄 공원 Mont Royal

숙소 체크인을 하고 몬트리올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몽루와얄 공원 Mont Royal에 가보기로 했다. Mont Royal.. 왜 몬트리올이라는 이름이 생겼는지는 유래를 알 수 있는 곳이다. 영어로 표현하면 Mountain Royal 정도되려나..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나니 벌써 7시.. 그런데 7시 이후부터는 주차가 무료다.. 


이제 서둘러 전망대가 있는쪽으로 가본다.. 

↑Lac aux Castors (Beaver Lake)


그런데 아뿔싸.. 방향을 잘못 잡았다. 사람들이 많이 가길래 거기가 전망대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곳은 Castors호수(Beaver호수)가 보이는 방향이다. 분명 몬트리올 도심 전경이 나와야 하는데.. 다시 지도를 보고 방향을 새롭게 잡고 간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방향.. 아마 그쪽인 듯 싶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찾아온 듯 했다. 일단 앞에 보이는 건물 안에 들어가 뭐가 있는지 살펴본다. 특별히 뭔가 대단한게 전시되어 있지는 않고 그냥 넓은 홀 같은 곳이다. 

↑ Mount Royal Chalet라는 곳이다. 카페 겸 전시실↑ 이곳 앞이 바로 도심을 바라보는 전망대다..


전망대에서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실력을 보니 꽤 많은 연습을 여기에서 해 온 듯 하다. 


그리고 난간쪽으로는 정말 빈틈없이 사람들이 빼곡히 자리 잡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람들이 좀 비켜줘야 멋진 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텐데 쉽지 않다. 


그래도 사람들이 비교적 없는 가장 자리 쪽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 멋진 도심 스카이라인이다.


여기 올라오기 전에는 몰랐는데, 이 전망대는 동쪽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지는 모습을 관찰하기란 불가능하다. 좀전에 갔던 곳에 사람들이 많이 갔던 이유도 그 쪽은 서쪽 방향이라 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왕 왔으니 해진 뒤 몬트리올 도심의 야경 모습도 보고 싶어 좀더 기다려 봤다. 


기다리면서 이 전망대의 또다른 명물인 피아노쪽으로 가본다. 

많은 아이들이 이 피아노를 쳐보려고 기다리고 있다. 어떤 아이는 자리 비켜주기 싫어서 계속 떼를 쓰고, 그 아이의 엄마는 다른 아이를 배려하기 위해 자기 아이를 억지로 떼내어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 하지만 또 다시 돌아오고... 아이가 이 피아노에 대단한 애착이 있다. 

↑ 누군가 갖다놓은 피아노가 명소를 만들었다. ↑ 몇개의 건반은 고장~ 그래도 음악을 즐기기엔 문제없다.


음악을 좀더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사람도 기다렸다가 연주를 하는데, 몇몇 건반이 고장난 걸 아쉬워한다. 그래도 전문가답게 그런 고장을 무시하고 멋진 곡을 선사해 준다. 


우리 아이도 차례대로 연주를 해본다. 이렇게 오픈된 공간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연주를 해보려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 한참을 기다리면 솔로연주 시간이 찾아온다.↑ 옆에 꽃들도 아주 잘 심어져 있다. 이런 정원이 캐나다스타일..


이제 해가 지고 몬트리올 야경을 좀 살펴본다. 

역시 대도시 맞는 듯하다. 빌딩들이 비추는 조명들이 화려함을 더해주는 듯하다. 어쩌면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밤이 되니 이 야경 사진 찍기가 더 어려워지듯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 드디어 야경


좀더 많은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좀더 떨어진 십자가 탑이 있는 곳까지 가보는 듯하다. 우린 종교적 신념도 다르고 체력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기에 가볍게 스킵해버린다. 


아래는 몽루와얄공원에서 주로 보이는 사진들인데, 완전히 다른 방향에 있어 많이 걷거나 아예 다른쪽에 주차를 해야한다. 

↑ 전망대에서 좀더 북쪽방향에 있는 Cross (출처: mtlblog)↑ Mont Royal의 가장 북쪽끝에 있는 Cartier 기념탑(출처: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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