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 올드 포트 몬트리올 Old port of Montreal
- 캐나다 여행
- 2019. 9. 6.
몬트리올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Mont Royal 다음으로 아마 몬트리올의 구시가지인 Old Port of Montreal일 것이다. 우리 가족도 몬트리올 식물원의 다음 코스로 이곳을 가기로 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인 만큼 주차료도 만만찮다. 구글 검색으로 좀 저렴한 주차구역을 찾아보고 일단 가봤다. 하지만 구도시가지 전체가 공사중이라 접근성이 매우 좋지 않았다.
■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 Notre-Dame Basilica of Montreal
일단 주차를 하고 먼저 몬트리올 노트르담 성당으로 가본다. 일단 겉모습만 보면 아주 평범한 성당처럼 보인다. 유럽에서 봤던 성당보다 훨씬 평범해보이는 성당.. 여기는 외부 모습보다 내부 모습이 더 좋다는데.. 막상 들어가려니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다. 더구나 입장료도 $8.
↑ 성당의 정면은 좀 밋밋한 편이다.↑성당 앞 광장 Maisonneuve(초기 몬트리올의 총독)의 동상
기다리는 줄이 없으면 $8 내고 들어갈까 싶었지만 벌써 오전 투어에서 체력을 다 써버렸고 내 발은 빨리 쉬라고 계속 재촉하고 있어 입장을 포기했다.
대신 성당 앞 광장 벤치에서 잠시 쉬면서 사람들 구경이나 했다. 버스킹하는 사람, 코스툼 플레이하며 사진찍는 사람, 중국의 파륜궁 수련하는 사람들 등... 성당에서는 결혼한 커플이 있는지 길다른 리무진이 늘어서 있었다. 도무지 실용성은 전혀 없을 것 같은 리무진이지만 뽀대는 확실히 좋다.
↑성당 옆 골목.. 마차투어가 활발하다↑ 결혼식이 많이 있나보다.. 이런 리무진이 2~3대 세워져 있으니..
구시가지가 좀더 유럽 분위기가 날 줄 알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런 낭만을 찾기에는 그렇게 오래된 건물이 많지 않고 더구나 공사중인 곳이 많아 낭만과는 작별해야 했다.
■ 몬트리올 고고학 역사 박물관 Montreal Museum of Archaeology and History
이제 우리는 몬트리올 고고학 박물관쪽으로 방향을 잡아본다. 뭐 특별한게 없어 그냥 쭉 걸어가면 된다. 그러다가 발견한 장소.. 프랑스어라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서 바라보라고 발자국 표시가 되어 있다.
아마도 몬트리올에서 굉장히 역사적인 건물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다른쪽 벽을 통해 그 흔적만 보여진다.
↑ 여기에서 바라보면 된다↑ 그러면 이런 벽을 볼 수 있다.
고고학 박물관 가는 길에 예전에 한번 찾아본 Tripadvisor에서 1위에서 등록된 레스토랑이 있길래 간단히 점심이나 먹으며 쉬기로 했다. Stash Cafe라는 폴란드 스타일 음식점인데 아주 특별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 Stash Cafe 모습↑ 카페의 내부모습 (출처를 모르겠다..)
간단한 런치메뉴이지만 그래도 폴란드식 소시지나 미트요리를 맛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듯하다. 종업원들도 매우 친절하고 Tripadvisor의 평점이 높은 것은 어쩌면 음식맛보다는 분위기나 종업원서비스가 좀더 큰 영향을 준 듯하다.
↑ 가볍게 즐기는 점심..
그래도 고고학 박물관 건물까지는 가보려고 했다. 체력이 되면 박물관 내부까지 보고싶지만 체력이 없으니 몬트리올에 무슨 고고학 박물관이냐는 생각을 하며 스킵했다. 멀리서 건물만 봤는데 그냥 무난하다...(역시 체력이 중요)
↑ 고고학박물관의 외부모습↑항구쪽에서 바라보면 훨씬 좋은 뷰가 나온다 (출처:Alex Cheng)
■ Place Royale
그렇게 쉬고 이제 항구쪽으로 돌아서 갔다. 가는 방향에 그렇게 좋다는 Place Royale 라는 곳을 가봤는데... 도무지 여기가 왜 좋은지 모르겠다. Tripadivsor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추천장소인데 왜!! 왜!!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 여기에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건가.. 왜 유명하지..?↑ 건물들이 아주 오래된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곳을 지나 몬트리올 과학센터까지 왔다. 들어갈까 말까... 토론토가 훨씬 좋은데 굳이 여기에 갈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들어가봤다. 그런데 마감까지 1시간도 남지 않았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결국 티켓을 끊지 않고 내일 다시 오자면서 나왔다.
↑ 몬트리올 과학센터의 모습
항구 쪽이기때문에 이런 부둣가에 보트도 쉽게 볼수 있다. 확실히 좀 비싼 보트들이 많아 보인다. 저 멀리 관람차도 보이는데, 그쪽으로 가면 짚라인도 탈 수 있다고 한다.
↑ Old Port의 모습
■ 바비인형 전시회 Barbie Expo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바비 엑스포 Barbie Expo라는 바비인형을 전시해 놓은 곳이 있어 가게 되었다. 이곳은 백화점 한 켠에 전시를 해놓은 곳인데 정말 중심가이기 때문에 주차가 쉽지 않다.
↑ Barbie Expo의 입구↑ 내부는 아주 심플하게 전시되어 있다.
주차장이 별도로 있지만 여길 보기 위해서 주차를 하는 것도 좀 아까울 수 있다. 왜냐면 10분 정도면 다 볼 수 있는 곳이기에... (물론 꼼꼼히 보면 많은 시간이 들지만 휘리릭 보면 금방 본다..)
이런 이벤트는 백화점 홍보에도 괜찮은 선택같다..
↑ 다양한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다현이와 엄마나 차에서 내려주고 구경하게 하고 나랑 승범이는 그냥 차를 타고 좀 기다리다가 건물을 한바퀴 돌고 기좀 기다리다가 한바퀴 돌며 그냥 기다렸다. 바비인형 보라도 자고 있는 승범이를 깨우는 것도 오히려 짜증만 가중시킬 것 같았다.
↑ 누군지...?↑ 한복 입은 Barbie
남자아이들에게야 이게 뭐냐라는 얘기가 나올만 하지만, 여자아이들에게 바비는 확실히 매력적인 듯하다. 다현이도 바비를 본 지 한참이 지났지만 여전히 좋아한다.
한복을 입고 있는 바비인형부터 전세계의 전통복장을 입고 있는 바비인형,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셀럽 모습의 바비인형.. 이런 유명한 사람들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친숙하게 다가올 듯하다.
↑ 영국의 윌리엄 왕자 내외↑ 패션쇼..
거리에 차를 오랫동안 정차해 둘 수 없어 조금 빨리 나오도록 했는데 많이 아쉬워한다. 차를 한바퀴 더 돌 걸 그랬나...
어쨌든 그렇게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귀가했다.
■ 몬트리올에서 원래 우리가 가려고 했던 곳은..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의 내부 : 성당 안 레이져쇼는 좀 새로울 듯하다.
↑성당의 내부모습 (출처: fortwoplz.com)↑ 내부에서 진행되는 Aura레이져쇼 (출처: roadstories.ca)
몬트리올 미술관 The Montreal Museum of Fine Arts
↑미술관의 전경 (출처: Andrea Wright)↑ 미술관의 뒤쪽 (출처: Denis Farley)
몬트리올 과학센터 : 사진만 보면 좀 어린 아이들 대상 프로그램이 많은 듯하다.
↑ 토네이토 체험 (출처: Quebec Attractions)↑ 댐의 원리 (이미지출처: 몬트리올과학센터)
성요셉 대성당 St. Joseph's Oratory of Mount Royal: 엄청난 크기의 돔을 가진 성당..
↑성요셉 대성당의 전경 (출처: viator.com)↑ 성요셉대성당 (출처: Adam Campbell)
이곳들은 나중에 다시 올 때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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