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에서 뉴브런스윅으로...
- 캐나다 여행
- 2019. 9. 7.
몬트리올에서 뉴브런스윅으로 이동하는 날..
원래 계획은 오전에 뭐 하나라도 더 보고가자 였지만 아직도 발 상태가 좋지 않아 그냥 숙소에서 푹쉬고 편하게 이동하는 걸로 수정했다.
↑ 깔끔한 거실이다. 뒷마당 정원과 수영장도 수준급..↑설겆이하는 남자..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Airbnb..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인데 다현이가 너무 좋아했다. 개의 특징과 고양이 특징을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곳.. 집주인 식구들과는 시간대가 겹치지 않아 자유롭게 거실과 부엌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주 말 잘 듣는 강아지.. 붙임성이 참 좋다.↑아주 시크한 고양이..무뚝뚝한 매력이 있는 놈이다.
우리가 사용했던 흔적을 없애고 다시 출발준비를 한다.
뉴브런스윅의 우리 목적지까지 가려면 9시간 정도를 운전해야 한다.
아침부터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준비하고 주유도 넉넉하게 하고 출발한다.. 신기하게 우리가 이동하는 날은 언제나 비가 온다. 이날도 어김없이 비가 내려 투어를 더 하지 않고 이동하는 우리를 위안시켜 준다.
캐나다는 고속도로에 통행료를 받지 않는게 좋다. 물론 유료 도로도 있지만 그쪽으로 가지 않아도 다른 길이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다. 하지만 고속도로 휴게소도 온타리오주까지는 ONroute라는 고속도로 바로 옆에 붙은 휴게소가 있지만 다른 주에는 Exit으로 나가야만 주유소나 레스토랑 등을 만날 수 있다.
↑오늘 점심은 자연 속 쉼터에서..
휴게소는 없지만 그래도 가다보면 우리나라의 졸음쉼터 같은 곳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비해 너무나도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여긴 그냥 캠핑장으로 써도 괜찮을 정도로 깨끗하고 잔디 잘 조성되어 있고, 벤치테이블 상태도 아주 좋다. 그냥 어디 가지 않고 여기에서 소풍으로 하루종일 즐기고 놀아도 될 것 같다.
↑아침에 정성드려 싼 김밥과 식빵..↑공기가 깨끗하니 기분도 좋아진다.
편의시설은 화장실 외에는 없다.. 매점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그냥 이 정도로 있는게 한적한 이곳을 즐기기에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분위기가 너무 좋은 쉼터다..(출처: Sasan Saheli)↑ 화장실 모습 (출처: Steve Mackin)
저녁은 팀홀튼이다. 원래는 숙소 근방에서 저녁을 먹을까 했는데 아직도 2시간을 더 가야하고 사람도 차도 좀 쉴 필요가 있어서 들렀다. 팀홀튼은 무료로 와이파이를 쓸 수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먹는 것도 저렴하지만 인터넷.. 이게 더 중요한 듯하다.
↑아이들은 팀홀튼에 들어오니 표정이 달라진다.
팀홀튼에서 커피 한잔 하며 이제 우리의 저녁 숙소를 구해본다.
우리가족의 여름여행 일정에서 장거리 이동 구간은 따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다. 1박만 할 것이고, 당일 예약하는 게 더 저렴할 수도 있기 때문에..
Booking.com으로 검색해보니 역시 몇몇 Secret Deal 이 나와 있다. 세금포함해서 $150에 조식을 주는 라마다호텔로 결정.. 라마다라면 그래도 꽤 수준있는 곳이다.
↑드디어 Fredericton의 라마다호텔 도착..↑수영장까지 있다.. 밤10시까지 이용가능..
여긴 수영장도 있고, 당구대도 있어 애들도 아주 좋아했다. 당구는 프런트에 가서 큐대를 달라고 해야 칠 수 있다. 당구대나 볼의 질이 아주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어디인가...
조식도 아주 괜찮아 대만족이었던 호텔...
↑포켓볼.. 애들은 참 좋아한다.↑자세는 좋은데.. 각이 삑사리 나올 각이다.
쉼터 위치
라마다호텔 https://www.booking.com/s/32_8/kyuseo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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