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버모리 (Tobermory) - 간단한 소개

토버모리는 토론토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휴양지이다. Lake Huron과 Georgian Bay 사이의 길쭉한 반도 (Bruce Peninsula)의 끝에 있는 도시로서 Lake Huron의 차가운 수온 덕분에 상대적으로 시원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여름 피서지로서 인기가 높은 곳이다. 

 

Bruce Peninsula의 위치( 붉은색)와 주요 도시들

 

토론토 인근의 Lake Ontario나 Lake Erie는 여름철 수온도 높은 편이고 물도 약간 오염되어 있어 탁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반해 Lake Huron은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아 미생물도 생존하기 어려워 물이 상당히 깨끗한 편이다. 수온이 낮기 때문에 여름에도 수영슈트를 따로 입어야 수영이 가능할 경우도 많다. (요즘은 이상기후로 이곳 수온도 많이 올라 슈트 없이 수영이 가능해 졌다.)

 

토버모리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높은 숙박료라 할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숙소가 하룻밤에 500달러 가까이 한다. 여름성수기여서 어쩔 수 없지만 그대로 너무 비싸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토론토에서는 당일치기 투어프로그램이 많다. 

 

당일 투어 대부분은 Flowerpot 섬을 방문하는 것인데,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 Flowerpot 바위를 둘러보고 수영을 즐기고 오는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다. 

 

https://www.parantours.com/tours-detail.php?item_number=TOBO1D 

파란여행-토버모리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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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토버모리에서 3박을 하기로 했고, 간단히 우리 가족의 여행 일지를 소개한다. 우선 이 여행은 우리 가족의 지인분과 함께 했고, 거의 대부분 그 분의 도움으로 예약과 일정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린다. 

 

토버모리로 가는 길에 들린 식당.. Elsie's Diner는 토버모리로 가는 6번 하이웨이 옆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메뉴는 그냥 일반적인 캐나다 식당 스타일로 샌드위치와 햄버거가 메인메뉴다. 

 

우리가족의 토버모리 여행 숙소는 토버모리 아래쪽에는 있는 Lion's Head라는 도시다. 아무래도 토버모리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다. Lion's Head의 비치는 모두 모래가 아닌 자갈로 되어 있다. 파도 소리에는 자갈이 부딪히는 소리가 제법 운치가 있다. 

 

 

토버모리 인근의 도시들 대부분은 요트 정박지다. Lion's head 역시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고 도시의 많은 곳이 Airbnb를 하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이 곳은 등대가 상당히 유명한 듯하다. 길게 이어진 자갈 비치 끝에 놓인 등대는 어쩌면 밋밋할 수 있는 비치를 좀더 다채롭게 만든다.

 

 

이 도시의 Grocery 슈퍼마켓은 Foodland. Lion's Head에도 Foodland가 있는데 저녁6시까지만 운영해서 좀 짧은 편이다. 대신 토버모리의 Foodland는 저녁8시까지 하니 좀더 여유있게 식자재 준비를 할 수 있다. 

 

숙소가 프라이빗비치를 끼고 있으니 참 좋다.. 어쩌면 우리 가족만 갔다면 비용 때문에 이런 숙소를 잡기 어려웠을텐데 이렇게 다른 가족과 함께 가니 이런 눈호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