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트레일3 - Heartland Forest

Heartland Forest Nature Experience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자연학습체험장인데, 트레일 코스를 무료로 개방해 놨다. 코로나 때문에 올해 모든 행사들이 취소되어서 그런지 좀 을씨년스럽다. 장소의 규모나 겉모습으로 볼 때 날씨가 좋을 때는 결혼식이나 공연 같은 많은 이벤트가 있었을 것 같다.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많았을 것 같은데 코로라 팬더믹이라는 현실이 이 모든 것을 다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렸다. 

이런 류의 장식이 많은 편이다.
A, B코스만 봤고, 다른 코스는 가보지 못했다.

원래는 1번이 메인 입구인 듯한데 지금은 입장이 금지되어 있고, 10번 쪽만 열어두고 있다. 우리는 빨강색 A코스와 파란색 B코스를 이용하기 결정.. 그래봤자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트레일코스는 입장료가 따로 없는 대신에 입구에 기부함을 마련해 놓았다. 

입구의 우드게이트
10월말이라 이제 낙엽도 끝물인 듯 싶다.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 있고 약간의 장식을 해놨는데 거의 방치 수준이다. 특별히 기대할 것 없이 한바퀴 돌아본다. 

좀더 다채로운 낙엽들이 있으면 좋겠지만 좀 아쉽다. 관리를 잘 해 놓은 사유지라면 좋았을텐데 이렇게 좋은 공간을 그냥 이렇게 내버려두는 것도 참 이해하기 어렵다. 

자연학습체험장답게 이런 장식과 설명들이 잘 되어 있다.
실제 모습은 좀더 좋다..

이곳은 다른 트레일코스보다 더 노랑색 위주의 낙엽이 주를 이루는 듯하다. 확실히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완전히 붉은 색 단풍이 우거진 곳을 찾기란 쉽지 않은 듯하다. 멀리서 보기에는 꽤 붉은 듯해도 안으로 들어와 보면 노랑, 연두, 주황이 많다. 

내가 이곳의 관리자라면 어떻게 꾸밀까...
우거진 숲은 참 부럽다..
이런 벤치... 참 좋다.

한 바퀴 돌고 나가는 길에 장승들을 한번 보고 간다. 아마도 First Nation People의 문화유산일 듯 싶은데 백인 캐나다인에게는 굉장히 생소할 듯하다. 우리에게는 이런 장승이 너무나 익숙하니 특별한 감흥은 없고 그저 여기에서도 이런 문화가 있구나 정도..

 

우리의 장승과 별반 다를게 없다.
무슨 의미가 있는 장승인가...

 

(이곳은 2020년 10월 24일에 방문한 모습임)

 

■ Heartland Forest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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