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안테나를 달아봤다..

캐나다 지역에 참 신기한 건 TV 케이블 방송 가격이 한국에 비해 참 비싸다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 모바일 등과 결합하면 가격이 저렴해지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몇몇 통신 기업들에 의해 독점이 되다 보니 어쩔 수 없나 보다. 또한 한국은 매우 작은 땅덩어리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니 저렴하겠지만 캐나다는 저렴하게 이용하기에는 인프라 구축 비용이 너무 비쌀 듯하다. 


아마 이런 이유로 이동통신 5G는 훨씬 좁고 많은 중개소가 필요하기에 캐나다에서는 아마 구축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먼거리 이동통신이 쉬운 3G가 여전히 인기인가보다..


어쨌든 비싼 케이블 가격 때문에 인터넷 가입만 하고 TV는 가입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실시간으로 이 지역 소식을 듣기에는 TV가 가장 적합한데 답답한 감도 없지 않아 지인의 추천을 받아 TV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실내용 안테나를 사봤다. 


아마존에 가보니 여러 제품들이 올라와 있다. 이 지역의 TV 중개소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로 토론토의 CN타워다. CN타워가 실제 중개소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토론토에서 나오는 전파를 잡을 수 있는 안테나를 사기로 했다. 

↑아마존 쇼핑몰에 있는 주요 안테나들..대체로 $20~30


우리 집에서 토론토까지는 온타리오 호수를 건너 약 60km 정도.. 아마존 쇼핑몰에서는 대략 60마일과 120마일 정도의 제품들이 있다. 120마일이면 190km 정도.. 객관적인 수치로는 60마일도 괜찮겠지만 이런 제품은 뻥튀기가 워낙 많아 120마일까지 커버되는 제품을 구매한다. 



집 내부 색상이 주로 흰색이라 흰색으로 된 안테나로 구매했다. 


배송되어온 제품의 구성은 매우 심플하다.. 안테나 센서.. TV와 연결하는 선, 그리고 파워케이블.. 


다행히 집 거실 유리창 방향이 토론토를 바라보는 북향이다. 앞에 나무도 있고, 앞집도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안테나 센서가 감당해줄 것 같았다. 그렇게 연결하고 채널 검색을 하니 드디어 채널이 인식되기 시작한다.  

↑창문에 붙일 수 있도록 스티커가 붙어있다. ↑케이블은 아주 심플하게 되어 있다.


직접 손으로 잡고 채널을 잡을 때는 한 10개 정도 잡히는데 유리창에 부착하고 나니 8개 정도 나온다. 


CBC, Global TV, CityTV, TVO 등이 잘 나오고 CBC의 프랑스어방송, OMNI방송 등도 나오는데 언어가 다르니 볼 일은 별로 없다. 그냥 이렇게 일반적인 안테나임에도 TV 방송은 디지털방송으로 고화질에 방송정보, 자막 등까지 나온다. 


음.. 좀더 세상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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