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bec - 드라마 도깨비의 배경 Old Quebec ③ 쁘띠샹플랑과 목부러지는 계단

[드라마 도깨비 주요장면]



이제 아래 지도에서 파란색 부분으로 가본다. 


퀘벡이라는 도시는 거대한 언덕 위에 올려져 있는 도시인데, 이 언덕 위에 프롱트낙호텔이나 요새 역할을 한 Citadel 등이 있다. 파란색 부분은 언덕 아래쪽에 위치한 곳이다. 아래쪽에 있기에 Lower town이라 부르는 이곳을 가려면 계단으로 된 길을 내려가야만 한다. 


일단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은 도깨비에서 목걸이를 파는 아줌마가 있는 공원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육교처럼 생긴 다리를 만날 수 있는데, 은탁이 캐나다에 왔을 때 캐나다 귀신이 "you again"이라고 말하면서 지나가는 곳이다. 


이제 여기에서 내려가는 계단이 바로 목부러지는 계단이다. Breakneck Step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아주 한적하게 나오지만 실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통로다. 


언덕 위쪽으로 가려면 푸니쿨라를 타거나 그게 아니면 꼭 이 계단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 목부러지는 계단.. 생각보다 아주 가파르지는 않다..↑ 사람들은 굉장히 많은 편이다.


계단을 끝에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면 쁘디샹플랑 거리가 나온다. 많은 기념품점과 식당들로 가득차 있는 곳으로 여기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많이 지나간다. 


중간쯤에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흔들그네의자가 있어 잠시 쉬었다 가기 좋다.

↑쁘띠샹플랑거리.. 여기도 사람들 참 많다..↑ 흔들그네의자..


이 공원 건너편에는 Cochon Dingue라는 돼지고기 전문 요리점이 있다. 돼지 한마리가 창문으로 안을 보고 있는 조형물이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집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음식점이 맛집으로 유명한 건 알겠는데,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도깨비가 캐나다로 올 때 쓰는 붉은색 문이 나온다. 정말 아무 것도 없고, 그냥 빨간 문 하나만 있다. 여기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한국사람들 밖에 없다. 아마 다른 외국사람들은 왜 저기에서 사진을 찍나 매우 궁금해 할 것 같다. 

↑ 맛집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저기에서 공유가 나오면 대박인데..


이 거리의 끝에 가면 아주 멋진 카페 건물이 나온다. 이 건물은 그 옆에 있는 프레스코 그림 때문에 유명한 듯하다. 3층의 높이로 다양한 일반 서민들의 생활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앞에는 하프를 연주하는 분도 있다. 드라마 도깨비에도 이 하프를 연주하는 분을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그 분이 맞는 듯하다. 한 곳에 계속 머무는게 아니라 계속 자리를 옮겨 다니며 연주하는 것 같다.

↑ 하프를 연주하는 분.. 하프가 작은데도 소리가 참 좋다..↑ 벽화가 특징인 식당


하프 연주를 들으며 이곳 벤치에 앉아 좀 쉬었다 가면 좋다. 많이 걸었기에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쉬는 것도 큰 낭만이 아니겠는가.. 


다시 올라가려면 푸니쿨라를 타면 참 좋다.. 하지만 잠깐 타는데 비용이 $3.5 정도 든다. 체력이 좋으면 그냥 걷는게 좋다.

↑ 벽화있는 건물 옆에 있던 십자가↑ 푸니쿨라.. 좀 비싼 편이다.


목부러지는 계단 쪽으로 가서 계단을 올라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꺽으면 Place Royale 이라는 광장을 만나게 된다. 도깨비에 나왔던 장면 때문에 많이 오기도 하지만 이곳은 역사적으로 매우 오래된 가치있는 성당이다. 


이 lower town은 퀘벡에 정착한 샹플랑이 거주하던 곳인데 바로 이곳1687년 성당을 짓기 시작해서 1723년에 완성이 되었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의 캐나다 주도권을 두고 진행되었던 전쟁이 바로 이곳에서 벌어지면서 다 파괴었고, 1816년에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다시 복원이 되었다.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건물 중 하나이고 퀘벡에서 가장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승리의 성모마리아 성당 (출처: Pinterest)



빨간 문이 있는 장소



성당과 Place Roy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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