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공원1 - Charles Daley Park

나이아가라 지역은 위쪽으로 Ontario Lake, 아래쪽으로는 Erie Lake,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Niagara River와 Welland Canal이 있어 수변 공원이 참 풍부한 편이다. 많은 공원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 지역에서 꽤나 사람들에게 잘 아려진 공원들이 있다.  

Charles Daley Park는 Town of Lincoln에 있는 공원이다. 행정구역으로는 Lincoln 타운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세인트캐서린에 붙어있다고 할 수 있다. 편의시설이 풍부하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Lincoln 타운에서 가장 손꼽히는 공원이고 철저히 관리하는 공원이기에 아주 깨끗하고 쾌적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 gobeweekly.com

주차장도 꽤 넓게 잘 되어 있고 따로 주민들 행사에 쓰이기도 한다. 

 

이곳 공원들이 다 그렇지만 그냥 구경하러 오기에는 볼거리가 그렇게 많지 않다. 호수 건너편으로 토론토 시내가 보이고 CN타워도 보이지만 워낙 멀리 떨어져 작게 보일 뿐이다.

손가락 끝에 보이는 곳이 토론토시내다.

이곳은 가족끼리 소풍을 오는 공원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듯하다. 아주 넓지는 않지만 잔디가 아주 잘 정리되어 있고, 커다란 나무 밑에 있으면 꽤 시원하다. 테이블도 중간중간 놓여 있어 바베큐 장비를 가져와서 고기 구워 먹는 가족들이 꽤 된다. 

이런 테이블이 곳곳에 놓여 있다. (이미지출처: Town of Lincoln)
뜨거운 햇살을 가려줄 나무들

보통 한국사람들은 이런 공원을 가면 돗자리 하나를 가져가는데 이곳 사람들은 돗자리보다 그냥 피크닉 체어를 많이 가지고 온다. 아무래도 좌식의 방식이 다르다보니 자기들이 편하게 지낼 의자를 각기 가져오는 듯하다.

 

여기에 올 때는 그냥 오지말고 꼭 먹을 것 바리바리 싸들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으로 오는 게 좋다. 요리를 해도 좋으니 불판이라도 가져오면 참 좋을 것 같다. 

의자를 가져와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호수변 따라 쭉 산책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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