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인근 -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 Prince Wales Hotel, McFarland House

나이아가라 On-the-lake(줄여서OTL, 우리나라에서는 굴복을 뜻하지만...) 지역은 오래 전부터 Winery가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 나는 Ice Wine은 국제 와인 품평회에서도 아주 우수한 수상 실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또한 다른 Ice Wine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가볍게 즐기기 좋다. (물론 일반 레드와인에 비하면 비싼 편이지만) 어떤 분들은 Winery만 정기적으로 돌아다니며 즐긴다고 하는데 우린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


OTL 지역에서 나이아가라의 오래된 건물을 한번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 Living Water Wayside Chapel

나이아가라 투어버스들이 자주 찾는 곳 중에 한 곳이 이곳 Wayside Chapel이다. 이곳의 정식 명칭보다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그냥 알려져 있다. 넓은 Wine 농장을 갖고 있다보니 농사를 하다가 기도를 드려야할 때 교회를 따로 가기 힘들 경우, 이렇게 집근처에 작은 예배당을 만들어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작은 교회↑ 참 귀여운 예배당이라고 말하면 실례려나...


세계에서 작은 교회라고 하는데, 이 지역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류의 교회가 꽤 보인다.


하여간 내부에는 약 6명 정도 들어가 예배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져 있다. 

↑ 내부에는 놓여있는 성경. ↑ 길가에 위치해 있어 잠깐 차를 세우고 보고 가기 좋다~



McFarland House

↑ 현재는 Niagara Parks에서 관리하고 있는 McFarland House


보통 관광객들에게는 그다지 의미 없지만,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꽤나 의미있는 건물이다. 

나이아가라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 1800년 John McFarland에 의해 지어진 건물이다. 그는 이 지역에 방대한 땅과 주택을 소유한 지주였는데, 1812년 전쟁으로 감옥에도 가고, 그의 땅 많은 부분이 잿더미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 후 여러 세대를 거치면 현재의 모습으로 복귀되었다. 

↑ 건물 뒤쪽으로 Tea Room이 있다.↑ McFarland House의 역사.. 캐나다에서는 정말 오래됐다.


현재 이곳은 Tea Room을 겸하고 있는데 캐나다 현지인들이 차를 마시러 즐겨 찾는 곳이다. 

여기 Afternoon Tea 가격은 $30, Children Tea는 $19

$4~$6정도의 일반 Tea도 있으니 한번쯤 가 볼 만하다. 

↑ 여기는 12:00~17:00까지만 영업한다. 오후 티를 위한 시간~~↑ Afternoon Tea. 예쁘기 꾸미기 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듯.



Prince of Wales Hotel

↑ 빅토리아여왕 시대의 호황기 시절 유행하던 화려한 건축양식을 띄고 있다. (출처: 호텔홈페이지)


Prince of Wales Hotel은 1864년에 첫샵을 뜬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원래 이름은 Arcade Hotel이었으나 Prince of Wales (King George 5세를 말한다, 현재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할아버지) 방문을 기념으로 이름이 Prince of Wales Hotel로 변경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Victorian 시대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상당히 화려한 모습을 띄고 있다.

내부 역시도 영국 귀족 집안 느낌이 나도록 고풍스럽게 꾸며져 있다.

↑ 내부는 깔금하면서도 고풍스럽다. (출처: 호텔홈페이지)↑ 이런 분위기 좋다.. (출처: 호텔홈페이지)


Afternoon Tea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데, 캐나다에서 영국풍의 Afternoon Tea를 즐기기에 아주 적격인 곳이다. 가격은 인당 $36, 한국에서도 유명호텔에 가면 5만원 정도 하니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해야하나.. 


어떻게 보면 차와 예쁜 빵, 스콘 등을 즐기는데 저렇게 비쌀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하다.. 어른은 Afternoon을 즐기고, 애들은 $17짜리 Little Prince Tea (작은 Afternoon Tea라 생각하면 된다)를 먹으면 된다. 

↑ 햇살과 함께 차한잔 즐기기 좋은 창가↑ Afternoon Tea. 여긴 양보다는 좀더 예쁘게 꾸민듯하다




On-the-lake 공공도서관

OTL의 오래된 건물과는 전혀 다른 완전 새로 지은 도서관인데, 내부가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다.

이 지역 도서관 중에서 가장 잘 꾸며져 있는 도서관이라 가족들과 함께 지나가는 길에 한번 들러도 좋을 듯 싶다. 

↑ 유선형의 책장이 인상적인 곳이다↑ 편하게 앉아 쉴 의자도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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