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irit Island Maligne Lake(멀린 호수)안에 있는 Spirit Island는 캐나다 Jasper National Park를 소개하는 관광 책자, 광고, 웹사이트에 언제나 소개되는 곳이다. 뒤쪽의 빙하로 이루어진 산과 에메랄드 빛깔의 호수, 그리고 가운데 뭔가 신비로운 소나무.. 이 Spirit Island는 실제 섬이라기 보다는 옆에 육지 옆에 딸려있는 작은 모래톱 같은 곳인데 빙하가 녹고 강수량이 많아 지면, 섬처럼 보이게 된다. 여름에 가면 섬처럼 보이고, 그 외의 계절에 가면 섬이 아니라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Lake Maligne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육로를 이용해서 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크루즈를 이용해서 갈 수 밖에 없다. 육로로 이동하는 것은 금지되어 ..
■ Maligne Canyon Edmonton에서 Jasper로 들어와 그 첫 여행지로 Maligne Canyon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차들이 길가에 세워져 있길래 보니 야생동물이 보인다. 이제 록키산맥으로 들어왔다는 느낌이 확인히 든다. 가장 흔하게 보이는 게 사슴과 산양인 듯 하다. 곰도 가끔씩 볼 수 있는데, 무스나 버팔로 같은 큰 동물은 일반 주간 시간에 보기는 힘든 것 같다. Maligne Canyon(멀린 협곡)은 Maligne River(Maligne Lake와 Medicine Lake를 지나 Athabas River로 연결된다)가 석회암층을 지나면서 깊은 침식작용을 일으켜 만들어낸 협곡이다. 50m가 넘는 절벽을 만들어낼 정도로 강한 물살이 이 협곡 사이로 흘러내려가는 것이 상당히 아찔한..
참고로 이 록키산맥 여행은 2022년 여름에 이루어졌기에 현재와 상황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가항공인 Swoop Airline을 통해 온타리오 헤밀턴 공항에서 알버타 에드몬튼 공항으로 이동했고, 자동차 렌트를 통해 Jasper에서 Banff로 이동하며 여행한 자유여행입니다. 자유여행이기에 가이드가 따로 없어 이 블로그를 통해 가급적 많은 정보를 담고자 했습니다. 여행기라기보다는 그냥 록키 여행과 각 관광지에 대한 역사, 지질 등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의 글에는 경어체가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캐나다 Alberta의 주도 Edmonton. 주도인만큼 이것저것 많은 것을 보고 싶었지만 내 뜻대로 갈수만은 없는 법. Edmonton에는 주정부청사, Frederic G. Todd Lookout..
토버모리는 브루스 트레일의 첫 시작점이기에 브루스 트레일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해안선과 숲길을 따라 브루스트레일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다. 우리 가족은 주로 나이아가라쪽의 브루스트레일만 갔었기 때문에 그 정반대편인 토버모리쪽의 브루스 트레일을 한번 제대로 경험해 보기로 했다. 그전에 일단 토버모리 시내에 있는 브루스 트레일 표지석에서 인증샷 먼저.. 우리가 가기로 한 브루스 트레일 코스는 숙소 인근에 있는 Lion's Head Lookout Trail이다. 브루스 트레일의 Main Trail과 Side Trail이 함께 연결되어 있는데 숲 속 길 끝에 멋진 낭떠러지 바위 지형이 인상적인 곳이다. 여기도 가려면 사전 주차 예약을 해야하는데 국립공원이 아니라 사유지 주차장이라 예약 사이트가 다르다. 가..
토버모리에서 꽃병섬 다음으로 유명한 곳이 Grotto 인 듯하다. Grotto는 일반적으로 수변 공간에 자연적으로 생긴 작은 동굴을 뜻한다. 하지만 온타리오에서 Grotto라고 하면 모두 토버모리의 Grotto로 인식하는 편이다. 토버모리에서 나이아가라 까지는 모두 Bruce Trail이라는 도보 산책길로 이어져 있는데 이 Grotto도 Bruce Trail의 일부이다. 토버모리의 Bruce Trail 장점은 많은 코스가 Georgian Bay의 바다 같은 큰 호수물을 바라볼 수 있으며, 깍아지르는 절벽과 함께 기이한 형태의 바위가 코스 따라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트레일 코스를 따라 산행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토버모리의 Grotto는 캐나다 국립공원 내에 ..
토버모리를 가장 대표하는 관광지가 바로 .Flowerpot Island 꽃병섬이다. 꽃병 모양의 바위가 있는 섬으로 토버모리 항구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다. Flowerpot Island는 캐나다의 Fathom Five National Marine Park에 속해 있어 입장을 할 때 국립공원 입장료가 있다. 보통 유람선 매표를 할 때 이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 (Fathom Five는 세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에 나오는 말로 Fathom은 물의 깊이 단위로 보통 1.8m, 우리말로는 길이다. Fathom Five은 9m 정도라 할 수 있다.) Flowerpot 섬으로 가는 유람선은 보통 Blue Heron이나 Bruce Anchor Cruise 두 회사가 있다. 두 배 모두 바닥 중 일부가 유리로 되..
토버모리는 토론토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휴양지이다. Lake Huron과 Georgian Bay 사이의 길쭉한 반도 (Bruce Peninsula)의 끝에 있는 도시로서 Lake Huron의 차가운 수온 덕분에 상대적으로 시원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여름 피서지로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토론토 인근의 Lake Ontario나 Lake Erie는 여름철 수온도 높은 편이고 물도 약간 오염되어 있어 탁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반해 Lake Huron은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아 미생물도 생존하기 어려워 물이 상당히 깨끗한 편이다. 수온이 낮기 때문에 여름에도 수영슈트를 따로 입어야 수영이 가능할 경우도 많다. (요즘은 이상기후로 이곳 수온도 많이 올라 슈트 없이 수영이 가능해 졌다.) 토버모리의 가장 큰 단점..
토론토의 짧은 도보 여행을 끝내고 우리는 원래 목적이었던 태양의 서커스를 보러 갔다. 태양의 서커스는 회사에서 변화, 혁신, 창의성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때 보여줬던 사례여서 한번쯤은 꼭 보고 싶었다. 한국에서도 한번 공연을 한 적이 있었지만 그 때는 아쉽게 보지 못했고 결국 태양의 서커스가 태어난 캐나다에서 보게 되었다. 태양의 서커스 기사 (조선일보에서 발췌) "처음 태양의 서커스를 만든 사람들은 거리에서 퍼포먼스를 하던 거리 예술가들이었어요. 당시 전통적 서커스는 사양산업이었고, 태양의 서커스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완전히 창조적인 새로운 도전 기회였습니다. '이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것을 한번 해 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었어요." - 태양의 서커스 라마르 대..
Osgoode Hall에서 길을 건너면 온타리오미술관 (Art Gallery of Ontario)과 OCAD대학이, 위로 쭉 올라가면 Queen's Park와 토론토대학이 나오는데 아쉽게도 우리의 일정 상 그쪽까지는 가기 힘들고 다시 방향을 돌리기로 했다. (이곳은 다음에 토론토에 오면 가봐야 겠다) 시청을 지나 이제 교회가 몰려 있는 거리 방향으로 가 우리 주차장까지 갈 예정이다. ■ 이턴 센터 Eaton Centre 구시청사 오른쪽에는 토론토 최고의 쇼핑몰인 이턴 센터가 있다. 원래 갈 계획이 없었는데 애플스토어가 보고 싶다는 아들의 요청에 가보게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거대한 유리천장의 아트리에 구조 안에 빼곡히 들어차 있는 샵들이 눈에 들어온다. 정말 없는게 없을 듯한 곳이다. 애플스토어는 에스컬레..
캐나다의 수도는 아니지만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토론토다. 인구도 거의 3백만명.. 토론토와 접하고 있는 Great Toronto Area까지 고려한다면 거의 6백만명에 달하는 거대 도시다. 19세기 Upper Canada의 수도였고 그래서 지금도 온타리오주의 주도로 캐나다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도시도 거대하고 볼 것도 많아 이곳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3~4일 정도는 잡아야 할 것이다. 오늘은 오후에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보기로 해서 잠깐 토론토 시내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점심 포함해서 3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는데 어디를 볼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가장 토론토를 상징하는 곳을 가기로 했다. 일단 토론토는 주차부터가 문제다.. 너무 비싼 곳이다. 주차장을 검색해보니..
캐나다 사람들이 단풍여행을 위해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니 대부분 알곤퀸 파크나 아니면 무스코사를 간다고 한다. 보통 무스코사는 돌셋Dorset 전망대, 증기유람선 등의 코스를 묶어서 가고 알곤퀸 파크는 주로 트레킹 위주로 간다. 두 곳은 한번에 가기는 힘들 것 같고, 우리는 알곤퀸 파크로 가보기로 했다. 알곤퀸 파크는 세인트캐서린에서 거의 4시간 반이 걸리는 곳이다. 예전 같으면 갈 엄두를 못했지만 캐나다 동부 여행을 한번 하고 나니 이 정도 시간은 그렇게 멀리 느껴지지 않는다. 아침 6시반에 출발. 토론토를 정말 긴 여정이다. 알곤퀸 파크로 들어서자 길 양옆으로 단풍이 참 곱게 든 모습이 보인다. 공원 입장을 위해 Day Ticket을 끊는데 후... 정말 비싸다.. $25정도 알곤퀸 파크는 경기도 절반..
이제 리도운하를 건너면 리도강변 길을 따라 잠깐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강변으로는 카누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수륙양용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보인다. 이 코스는 국회의사당 언덕과 강을 함께 사진에 담을 때 좋은 곳 같다. 사진을 찍기 좋은 이런 곳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어디가 가장 좋은지 판단하기 어렵다. ■ 오타와에서 가장 좋은 뷰를 볼 수 있는 네핀포인트 Nepean Point 네핀포인트를 가기 위해서는 우선 미술관쪽으로 가야만 한다. 구역으로 따지면 미술관의 뒤쪽 편에 있다고 해야하나.. 미술관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야외 조형물을 관람하며 가면 된다. 조금은 언덕길이기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훨씬 넓게 펼쳐진 조망을 관람할 수 있다. 네핀 포인트에 도착하면 여기에도 퀘벡과 같이 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