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way Conservation Area 이곳은 두 가지 옵션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코스다. 한 코스는 Rockway Conservation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Louth Conservation 주차장으로 가는 Bruce Trail 메인코스이고, 다른 한 코스는 Rockway Side 트레일 코스다. 차를 두 대 가지고 간다면 첫번째 옵션이 좋겠고, 그렇지 않다면 두번째 코스가 좋겠다. Rockway Side 트레일에는 시작점에 좀 큰 Upper Rockway Falls가 있고, 마지막 쪽에 작은 Lower Rockway Falls가 있다. 시작점에 있는 폭포는 트레일 코스에 벗어나 아래 낭떠러지 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약간 위험할 수도 있다. 비가 오면 물이 많아져 좀더 보기 좋다. 실제로..
Decew Falls Course (Morningstar Mill) Decew Falls 쪽 브루스 트레일은 Decew House Heritage Park 쪽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이 코스는 Moodie 호수라는 수변 지대를 따라 진행되는데 아쉽게도 그늘이 없다. 따라서 너무 더운 여름 땡볕에는 가지 않는 게 좋다. 브루스 트레일은 거의 대부분 Escarpment라는 경사지를 따라 이루어져 있어 호수변을 따라 가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고 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이 곳을 지나가면 아주 은은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이 코스의 시작점 Decew House Heritage Park에는 옛날 Decew라는 1812년 미국-캐나다간 전쟁의 군인 집의 흔적이 남아 있다. 예전 그 전쟁에서 군수품의 저장고로 쓰이..
Woodend Conservation Area 브루스 트레일에서 어쩌면 가장 아이와 함께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이 Woodend Conservation Area인 듯 싶다. 짧아서 거의 1~2시간 정도면 코스를 완주할 수 있으며, 그것도 힘들면 안쪽까지 더 들어가 주차를 할 수 있다. 나이아가라 컬리지의 Niagara-on-the-lake 캠퍼스 인근에 있어 학교 학생이나 관계자들은 한번쯤 가보면 좋을 듯하다. 이곳은 단풍도 예쁘게 드는 곳이라 가을에 오면 더 좋은 곳이다. Wooden 보호구역은 DSBN (나이아가라 교육청)에서 자연교육장으로 쓰고 있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어른들에게는 별로 흥미를 주지 않을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 Course Map..
브루스 트레일을 전체 일주하겠다가 아니라 그냥 잠깐 즐겨보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나이아가라 지역의 브루스 트레일 추천 코스를 몇 가지 추천해 본다. 나 자신도 일주를 해보지 않고 군데군데 가봤기 때문에 정확한 추천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처음 가보는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코스만 공유해 본다. 일단 브루스 트레일을 즐길 때는 차를 2대 가지고 가는 게 좋다. 한대는 출발점에 주차하고 다른 한대는 도착점에 주차해 두면 다시 돌아갈 필요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데려달라고 요청을 해야 한다. 일부는 히치하이킹을 하기도 한다. ■ Queenston Heights Park ↔ Firemen's Park Lower Parking Lot 코스가 아주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브루스 트레일의 남쪽 끝 표지..
브루스 트레일은 캐나다 나이아가라 지역부터 토버모리 지역까지 이어지는 900km의 어마어마하게 긴 트레일 코스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코스로, 기본적으로 지층의 융기로 생겨난 절벽 같은 지형인 나이아가라 Escarpment 를 따라 이루어져 있다. 이 Escarpment는 지구 지층의 움직임으로 급격히 융기된 지형이기 때문에 단차로 인해 나이아가라 폭포를 비롯해 수많은 작은 폭포들, 낭떠러지, 계곡 등이 생겨나 있다. Lake Huron과 Georgian Bay를 낀 토버모리 인근의 반도를 Bruce 반도(Penninsula)라고 부르고 Trail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기에 Bruce Trail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이 긴 코스를 한번에 가기는 힘들기 때문에 섹션별로 나누어서 코스가 만들어져 있..
캐나다의 Thanksgiving Day와 Halloween Day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호박이다. 호박 파이도 많이 해먹고, Jack-O Lantern을 만들기 위해서도 늙은 호박을 많이 사용한다. 이 호박을 테마로 한 농장이 있는데, 바로 Howell Family Pumpkin Farm이다. 그냥 농장이 아니라 여기는 가을이 되면 테마파크로 바뀌는 듯하다. 모든 체험을 할 수 있는 입장료가 별도로 있는데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단체로 와서 이런 체험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굳이 이런 걸 하고 싶지는 않고 그냥 입구에 있는 마켓만 둘러보기로 했다. 마켓만 둘러보는 것은 무료인데 호박을 활용한 장식이 많이 꽤 볼만한 편이다. 호박 전문 농장인만큼 정말 다양한 모양, 크기의 호박이 있고 사 가는 ..
Burgoyne Woods는 멋진 오크 Tree로 전체 숲을 구성하고 있다. 주택가로 되어 있는 마을을 지나면 이런 숲이 나오는데 캐나다라는 나라는 이런 류의 공원이 여기저기 산재한다는 것이 정말 신비롭다. Burgoyne Wood는 숲으로도 좋지만 사실 동네 사람들에게는 Dog Park로 많이 유명하다. 개들은 기분적으로 줄로 묶고 다녀야 하는데 이곳 Dog Park에는 개줄을 풀고 자유롭게 다니게 할 수 있다. 개들을 잠깐 보고나서 숲을 한바퀴 돌아본다. 아니 별로 돌아볼 것도 없을 정도 규모의 숲이라 그냥 중간 쯤까지 걸어갔다.. 이곳 숲은 Red Oak Tree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름이 Red Oak라고 해서 단풍잎이 Red 빛깔은 아니다. 물론 붉은 빛깔을 띄기는 하지만 이곳 숲은 붉게 물들기 ..
Heartland Forest Nature Experience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자연학습체험장인데, 트레일 코스를 무료로 개방해 놨다. 코로나 때문에 올해 모든 행사들이 취소되어서 그런지 좀 을씨년스럽다. 장소의 규모나 겉모습으로 볼 때 날씨가 좋을 때는 결혼식이나 공연 같은 많은 이벤트가 있었을 것 같다.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많았을 것 같은데 코로라 팬더믹이라는 현실이 이 모든 것을 다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렸다. 원래는 1번이 메인 입구인 듯한데 지금은 입장이 금지되어 있고, 10번 쪽만 열어두고 있다. 우리는 빨강색 A코스와 파란색 B코스를 이용하기 결정.. 그래봤자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트레일코스는 입장료가 따로 없는 대신에 입구에 기부함을 마련해 놓았다. 나무들이 많..
가을 트레일 코스로 또 추천할 장소는 Glenridge Quarry Naturalization Site다. 이곳은 Quarry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채석장이었다. 그리고 또 이후에는 쓰레기 매립장으로도 쓰였다. 이런 황폐화된 지역을 나이아가라 지역에서는 자연녹화작업(Naturalization)을 진행했고 그 결과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게 되었다. 서울의 난지도와 거의 비슷한 히스토리와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난지도 보다는 훨씬 접근성이 좋다. Brock 대학 인근에 있어 그렇게 멀지 않다. 주차장은 다소 좁은데 그만큼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그냥 천천히 걸어가면 드넓은 벌판이 나온다. 우리나라에는 억새풀이 우거져 있는 반면에 여기는 좀더 갈대와 비슷한 풀들이 많이 자라..
2019년에는 가을단풍을 즐기기 위해서 알곤퀸 파크(Algonquin Park)를 갔었는데 2020년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는 그렇게 멀리 가기는 힘들고 나이아가라 지역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아봤다. 일단 그 중에서 제일 많이 추천되고 있는 지역이 바로 St. Johns Conservation Area (자연보존 지역) 주차는 트레킹코스의 입구에 무료로 세우고 가면 된다. 트레킹 코스는 3가지 색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아주 간단히 산책하고 싶을 때는 회색 코스를, 좀더 가을을 즐기고 싶으면 파랑과 빨강까지 거쳐 가면 된다. St. Johns 자연보존 지역의 장점은 Trout Pond라는 큰 연못이 있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가족끼리 와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간단히 소풍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연못에서..
코로나 팬더믹으로 나이아가라 크루즈도 한동안 모두 정지되었다. 그리고 7월 경에 다시 운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 타러 가보기로 했다. 원래 나이아가라 칼리지 오리엔테이션 (여름학기)에 이 크루즈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데 나같은 경우에는 겨울에 입학을 했고 그 때는 관람차 투어여서 그냥 스킵했었다. 물론 이후에 신입생이 아니더라도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신청하면 무료로 탈 수 있다고 들었는데 사람 많은 곳은 별로 즐기기 않아 그냥 지나쳤었다. 너무 집에만 있었기에 이런 거라도 하자는 와이프의 조언에 따라 과감히 티켓을 예매하고 찾아갔다. 주차는 나이아가라파크 연간주차권이 있어 인근 아무데나 하면 되는데 크루즈를 탈 수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곳에는 빈자리가 없다. (참고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Queen..
Queen's Royal Park는 Niagara-On-The-Lake에서 관리하는 공원이다. 이곳 역시 가족들 소풍 오기에 아주 좋은 장소다. 한가지 Charles Daley Park와 다른 점은 주차료를 내야하고 좀 비싸다는 게 흠이다. 하지만 인근에 잘 찾아보면 주택가쪽에 그냥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듯 하다. Charles Dalye Park쪽은 주택가가 아니지만 이 공원은 바로 옆으로 주택가들이 들어서 있다. 호수뷰를 바라보는 집들은 다들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는데 겉으로 봐도 규모가 꽤 크다. Queen's Royal Park도 잔디가 아주 잘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참 좋다. 그리고 다른 곳보다 호수변을 따라 조성된 길이 일품이다. 이 길에서는 조깅..